수원 역전앞 50년 전통의 아다미식당
***
순대국...
이 땅의 애주가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해장음식이자...
제 1의 술안주죠.
해장을 하러 갔다가도...
소주 한 병을 나도 모르게 비우게 되는...
한 병이 아니더라도...
반주 한 잔 정도는 마셔줘야할 것 같은...
신성한 병역의 의무와도 같은...
의무감에 빠져들게 하는...
서민음식의 대표주자 순대국!!!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실버스톤의 고향과도 같은 수원에...
3대째 50년 전통의 전국구 순대국 맛집이 있다해서...
다녀왔습니다.
푸짐한 인심에...
투박하게 썰어넣은 내용물이 오히려 정겨웠던...
50년 전통의 수원 역전앞 순대국집...
아다미식당!!!
식꽥~ 실버스톤과 함께 가보실까요!!!
참! 가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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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지하상가 1번출구로 나와 왼편에 보이는...
파리빠게트의 왼편에...
아다미식당이란 간판이 내걸린 좁다란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사이로...
순대국집들이 보이는데...
그 중간에...
아다미식당이 있습니다.
주인장께 여쭤보니...
아다미란 뜻이...
걍~ 아담하다는 뜻에서 따왔다고 하더군요.
뭔가 거~창한 의미를 기대했는데...
^^;;;
아다미식당 앞, 뒤의...
일미식당이나 명산식당도...
나름 내공이 깊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다미식당이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더군요.
10여년 전에 만들어진 간판...
현재는 50년 전통의 아다미식당...
밥을 말아내오는...
순대국밥(6,000원)을 주문합니다.
포장은 12,000원을 받더군요.
양이 많은가본데...
일단 먹어보고 맛있으면 포장을 해가야겠습니다.
4시정도로...
일부러 한가한 시간을 골라 찾아갔는데...
제법 많은 분들이...
반주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주로 등산복을 입으신...
중년의 남자분들이더군요.
술국 또는...
순대국 하나면...
막걸리나 소주 한 두 병쯤은 거뜬~하죠.
주문후 금~방 내옵니다.
전체 상차림부터 보시죠.
배추김치는 적당히 익었는데...
깍두기는 익은듯 보이는데...
좀 덜익었더군요.
과하게 달기도 하고...
고추는 썰어내오기 보다는...
걍~내와야하는데...
메인인 순대국을 자세히 보시죠.
깔끔하게 손질한 돼지머리고기와...
암뽕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다른 곳과 비교하여...
돼지곱창이나 오소리감투와 같은 내장은 전혀 안보이고...
(오소리감투는 한 두 점 보임)
암돼지 애기보인 암뽕과...
잘~ 손질한 돼지머리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미리 넣어 내온 다데기를 풀기 전에...
미리 국물 본연의 맛을 느껴봅니다.
투박하게 썰어넣은 내용물과는 달리..
의외로...
잡내없이 깔끔한 도회지 맛이 나더군요.
정~말 민감한 분만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약간의 잡내가 느껴지지만...
느끼~한 기름기도 거의 안보이는...
정말이지...
50년이란 긴~세월동안 쌓인 내공을 느끼기에 충분한...
수준급의 국물이더군요.
본래의 국물맛을 보면서...
밑간을 봤으니...
본격적으로...
제 입맛에 맞게 양념을 더합니다.
다데기 휘~휘 저어 풀고...
새우젓 넣고...
마늘도 넣습니다.
같이 드시죠!!!
밥 한 숟가락에 고기 한 점...
한 숟가락 걸러 고기 한 점...
뭐 이렇게 소심하게 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내용물이 푸짐~합니다.
참!
왼손찍기 신공...
커~다란 카메라를 왼손으로 들고...
사진을 찍다보면...
주위의 뜨거운 시선이 마구 느껴집니다.
뭐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처음 보는 분들은 신기해보이는지...
자꾸 쳐다보시는데...
사실...
이렇게 왼손으로 찍고 오른손으로 먹어야...
사진을 찍으면서도 남들과 똑같이...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
새우젓도 찍어먹고...
배추김치에 싸서도 먹고...
ㅋㅋ
전체적으로...
암뽕은 쫄깃함을 잘~살렸고...
고기는...
털 숭~숭달리고 껍질과 비계덩어리만 있는 부위는 전혀 없고...
잘~손질한 부위들을...
아주 연~하게 잘~삶았더군요.
다만...
쫄깃~한 곱창과 오소리감투가 거의 없는 정도라...
그게 좀 아쉽더군요.
전주 남부시장의...
조점례할머니의 남문피순대집의 순대국이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아~
전주가야하는데...
여하튼...
먹다보니...
한 그릇 뚝~딱입니다.
ㅋㅋ
적당히 익은 배추김치는 거의 다~먹었는데...
덜익은 깍두기는 거~의 남았습니다.
쌈장도 너무 많이 내오든데...
김치, 깍두기, 새우젓 등의 반찬과 양념은...
손님이 각자의 양에 따라...
덜어먹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더군요.
다른 분들이 올리신 포스팅을 보면...
요구르트도 준다는데...
안주더군요. 단골만 주는지...
냉장고엔 있던데...
^^;;;
들어온 길로 다시 나가니...
낯설고 거~대한 수원역이...
푸른 가을하늘 밑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더군요.
***
아다미식당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가 60-5
(수원역 지하상가 1번 출구)
031) 242-4190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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