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본집

식당 카운터에 놓인 박하사탕의 비밀!!! 그리고 제 철 낙지..

문투어 2010. 9. 4. 05:31

 

 

해도 많~이 짧아지고...

제 7호태풍 곤파스도 더위를 식히고 지나가니...

이젠...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 합니다.

 

먹거리중...

가을~하면 떠오르는게 몇 가지 있죠.

기름져 고소~한 전어며...

살이 통~통 오른 숫게며...

다~ 좋은데...

역~시 또...

낙지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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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젠 간만에...

 

회사근처에서...

회사 형님들하고 한 잔 했습니다.

 

가을이 왔으니...

낙지를 먹자고 졸라...

이 곳으로 갔습니다.

행복한 낙지...

 

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털보 김홍재 꽃게 아구 해물 전문점'자리인데...

주인이 바뀌고...

상호도 바뀌었더군요.

 

가을도 되고...

누운 소도 벌~떡 일으킨다는...

낙지도 생각나서 들렸습니다.

 

1층에 주차장도 있고...

2층인 홀도...

제법 넓은 곳입니다.

 

 

가격도...

이 지역 상권에 맞게...

적당합니다.

 

 

일행이 총 5명이었는데...

두 명, 세 명...

두 테이블로 나눠 앉아...

산낙지 연포탕, 낙지철판을...

각각 中자로 시켰습니다.

(35,000원 * 2)

 

먼저 낙지철판 상차림입니다.

메뉴판 그림의 사각철판이 아니라...

원형냄비에 내옵니다.

ㅋㅋ

 

 

곁들여 내오는 밑반찬입니다.

깔끔하고...

맛도 있더군요.

간도 적당하고...

 

 

얼음 동~동 시원~한 오이냉국과...

부침개도 내옵니다.

슴슴~한 콩나물은...

나중에 낙지철판에 넣어 볶습니다.

 

물이 많~은 콩나물은...

나중에 넣어야...

물이 안빠져 식감이 좋죠.

처음부터 넣고 볶으면...

물이 빠져나가 질겨지죠.

 

 

 

오랜만에 찍어보는...

병뚜껑 인증샷...

^^;;;

 

 

낙지철판부터...

살펴보시죠.

 

낙지를 밑에 깔고...

여러가지 채소와 해물을 올려내옵니다.

 

낙지는 냉동낙지...

냉동이지만...

나중에 먹어보니...

선도가 아주 좋더군요.

 

 

다음은...

산낙지 연포탕...

낙지의 담백한 시원~함을 즐기기엔...

연포탕이 최고죠!!!

 

연포탕은 제 자리로...

ㅋㅋ

 

 

연포탕에 들어갈 산낙지는...

따로 내옵니다.

 

싱~싱한 낙지들이...

최후의 발악을 합니다.

싱~싱함을 뽐내며...

 

 

냄비에 들어가서도...

 

 

아흐...

글을 쓰며...

지금 다시보니...

그 야들~야들한 싱싱함이...

다시 떠오릅니다.

^^;;;

 

 

옆자리 낙지철판도...

양념이 잘~ 섞이도록 볶아...

땡~글한 우동사리를 넣고...

맛있게 볶아냅니다.

 

 

이 쯤~에서...

이웃분들 몇 분 쓰러지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마우스 던지시는 분도...

^^;;;

 

뭐...

다~ 익었으니...

맛있게 먹습니다.

ㅋㅋ

 

퍽~ <-- 어디선가 들리는 모니터 깨지는 소리

^^;;;

 

 

연포탕엔...

칼국수사리를 넣어줍니다.

 

 

열~심히 먹고 마시다가...

안주가 좀 부족해 이모를 부르니...

야채와 육수를 더 넣어주시더군요.

 

요즘...

야채가 비싸다던데...

인심이 후~하시더군요.

올레~~~

^^;;;

 

 

 낙지볶음의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죠!!!

 

 

이 날 처음 먹은...

제 철 가을낙지...

역시 최고더군요!!!

 

어떤 음식이든...

제 철에 나는 재료로 만든 요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나오면서 본...

카운터옆에 놓인 박하사탕...

 

 

박하사탕을 보면...

다현공주 얘기가 떠오릅니다.

 

언젠가...

미성옥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카운터에 놓여있는 박하사탕을 보더니 제게..

 

아빠!

박하사탕을 왜 먹는지 알아?

 

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대답했죠.

 

밥먹고 입냄새 나지말라고 먹는거지.

 

그랬더니...

다현공주가 하는 말...

 

그건 당연한거고...

박하사탕을 먹으면...

방귀소리가 안난데.

그래서 먹는거래!

 

???

실버스톤...

사실 방귀소리 얘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그래서 다현공주한테 그랬죠.

 

누가 그러는데!!!

 

다현공주...

 

지난 번에 학원가 서점에서 사준 책에서 봤어!!!

 

라며 당당하게 얘기하더군요.

 

그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똑똑한 소녀를 위한 잡학백과...

 

내용을 확인해보니...

다현공주 말이 맞더군요.

^^;;;

 

 

2차는 근처 맥주집...

TV에서는...

곤파스가 할퀴고 간 상처들에 대한 보도로 정신없더군요.

안주는 과일안주...

 

 

 행복한 낙지...

한 번의 방문으로 정확히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회사 근처에 있으니...

일단 맛본집에 올려놓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좋군요!!!

 

***

행복한 낙지 청천점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15-23

032-330-3394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