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결혼 16주년 기념일...
외식을 할까 하다가...
솜씨 한 번 발휘해 보기로 하고 만들어 봤다.
고기는 한우 1등급 안심...
먼저 소금과 갈은 통후추, 바질을 섞어 고기표면에 골고루 뿌려준 뒤 냉장고에서 1시간쯤
숙성을 시켰다.
숙성된 안심은 육즙의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뜨겁게 달구워진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재빨리 겉을 익혀낸다.
위, 아래, 옆...
그렇게 익혀낸 안심을 직화 바베큐 오픈에서 약불로 30분정도 익힌다.
고기가 익는 동안 소스를 준비하는데...
A1스테이크소스에 캐찹, 불스아이 바베큐소스을 넣고
통조림야채를 넣고 조렸다.
A1소스가 신맛이 강해 신맛을 잡는다고
우유도 넣고 올리고당도 넣었는데...
다행히 맛있어한다. 휴~
간단히 세팅된 우리 4가족의 만찬...
방울토마도가 없어서 아쉬운대로 당근을 셀러드에 넣고...
드디어 스테이크를 썰어보니....
완전 베리굿!!! ㅋㅋ
와이프도, 아들놈도 다현공주도 감탄을 연발한다.
브라보!!!
내가 먹어봐도 맛있다. ㅋㅋ
준비한 와인은 레드가 아닌 화이트와인인데
"villa M"이라고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팔린 화이트와인이다.
달콤한 와인을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서 준비했는데...
부드러운 스파클링과 달콤한 맛과 향이
아주 좋았다.
특히나 결혼기념일과 같이 분위기가 필요한 날에
아주 잘 어울리는 와인인 것 같다.
결혼 16주년...
값비싼 선물이나 멋진 곳으로의 여행은 못했지만...
우리가족 모두가 맛있게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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