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오리고기와 함께 싸주신 닭똥집...
지난 일요일 재어두었다.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우유를 부어 1시간쯤 담가둔 뒤
잘 씻어서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해서 재어두었다.
재어둔 뒤 하루가 지난 오늘 저녁 반찬으로 만들어봤다.
먼저 닭똥집을 전자렌지에서 3분정도 익힌 후, 먹기 좋게 적당히 자르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통마늘과 함께 볶는다.
닭똥집이 다 익으면 양파와 은행, 청양고추를 넣어 같이 볶아준다.
이때 간을 봐서 필요에 따라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더 해준다.
(닭똥집은 소금과 후추로만 단백하게 요리하는게 내 입맛에는 맞는 것 같다.)
붉은 고추가 있었으면 넣어서 볶았을텐데 마침 있는 실고추로 데코레이션했다.
은행알이 가장 돋보인다.
같이 먹은 아내가 준비한 음식은...
오리엔탈소스에 간단히 무친 다이어트용 닭가슴살 샐러드하고
코다리찜(탕? ㅡ.ㅡ;;;)하고
흑미가 들어간 잡곡밥이다.
물론 닭똥집이 있기에 반주도 한 잔 곁들였다. ㅋㅋ
***
그런데...
아직 냉장고에 똥집이 많이 남아있다.
남은건 뭘 해먹을지...
일단 생각나는건...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운 꼬치...
매콤한 볶음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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