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예전엔 더러운 맛에 먹었던 홍합탕

문투어 2010. 1. 30. 20:45

 젊은 시절 먹던 포장마차 홍합탕...

그 당시엔 지금처럼 위생관념도 없었고...

정말이지...

더러운 맛에 먹었던게 홍합탕이죠.

 

그래도 추운 겨울날...

식도를 타고 내려가며 전해주는 그 시원~함이란...

 

집근처 수산시장에서...

자연산 홍합 1Kg에 7천원 2Kg,

6천원어치를 가리비로 채워 2만원...

양식 홍합 1Kg 2천원... 

총 2만2천원어치를 사왔습니다.

(양식홍합은 내일 요리 재료)

 

자연산홍합...

무~척 크군요.

올레~~

 

 

먼저 수염뽑고 솔로 닦아냅니다.

큰 홍합들은 수염이 안뽑히는데...

그런 경우 걍~ 끓이고 먹을 때 뽑아내고 먹으면 되겠죠.

 

 

재료는 간단히 준비했습니다.

 

국물 맛이야 홍합이 내줄테니...

색감을 위한 재료와

칼칼함을 더해줄 재료만 준비했습니다.

 

 

간은 굵은 소금으로...

 

 

홍합탕...

커다란 들통에 끓여야 제맛이죠. ㅋㅋ

 

다현공주도 먹여야겠기에

매운 재료는 넣지 않고 끓입니다.

 

조개류를 끓이면 거품이 많이 생기는데...

거품은 국자로 걷어냅니다.

 

 

아이들 먹을 것은 따로 떠내고...

칼칼한 맛을 더해 어른들을 위한 홍합탕을 준비합니다.

 

 

뽀~얀 국물이...

끝내주는군요.

 

 

제 철 홍합...

마음껏 즐기시길!!!

 

 

* 홍합은 간기능을 보호하는 효능도 있어 술과 궁합이 잘 맞으며 조혈작용이 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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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손쉬운 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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