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평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참 오랜만에 가봅니다.
아내가 갑자기...
민물매운탕이 먹고 싶다고 해서...
드라이브겸...
다녀왔습니다.
***
백운호수 주변엔...
라이브카페를 비롯해서...
정말 너~무 많은 카페와 식당들이 있죠.
그래서 더 선택이 고민스러운 곳입니다.
호수엔...
많은 분들이 보트를 타며...
가을의 정취를 흠~뻑 즐기고 계시더군요.
백운호수를 한 바퀴 빙~둘러보고 들어간 곳입니다.
백운호수 바로 입구에 있는...
청계식당...
지나가다가 현수막을 보니...
메기+새우+수제비 1인분 7,000원!!!
그래서 들어갔죠.
^^;;;
나름 맛에 대한 철학이 있는 집인 것 같습니다.
화학조미료도 사용안하고...
다현공주 빼고...
저와 아내 2인분...
14,000원에 맛난...
메기와 새우 그리고 수제비가 들어간 매운탕을...
먹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안고 들어갔습니다.
그...
그런데!!!
메기+새우+수제비가 아니더군요.
걍~
메기 수제비...
새우 수제비...
각~각 7,000원...
ㅡ.ㅡ;;;
낚시질에 살~짝 열받았지만...
걍~ 빠가메기매운탕 小자로 주문했습니다.
35,000원...
제가 민물매운탕을 자주 먹어보질 않아서...
가격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비싸보이는 것도 같고...
적당한 것도 같고...
전체 상차림입니다.
내오는 반찬들도 깔~끔하고...
매운탕도 양이 제법 푸짐~하더군요.
야채와 민물새우를...
듬~뿍 올려서 내옵니다.
몸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ㅋㅋ
매운탕 정~말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주문을 외웁니다.
빨리 끓어라~
빨리 끓어라~
ㅋㅋ
민물새우가 푸짐~하게 들어갔지만...
빠지면 서운한 MSG가 빠져서인지...
약간 서운한 맛이 납니다.
ㅋㅋ
야채부터 건져서...
맛있게 먹습니다.
매운탕은...
졸일 수록 맛이 우러나오죠.
본격적으로 드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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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제게 큰~힘이 됩니다.
야채를 얼추 다~ 건져먹으니...
국물이 제대로 우러나기 시작합니다.
메기 대가리부터 공략...
ㅋㅋ
다음은 몸통...
사실...
기름기 좔~좔 흐르는 뱃살붙어 있는 몸통이...
제일 맛있죠.
그 다음은 꼬리공략...
다음은 빠가사리 한 마리...
제법 크더군요.
물밖으로 나오면...
빠가~빠가~
소리를 낸다죠.
요즘 누구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에잇~ 빠가!!!
ㅋㅋ
수제비 사진은 없는데...
청하면 더 가져다 주겠다는 것을 보니...
인심도 후한 것 같습니다.
국물에 밥말아서 마무리~~~
배 뻥~
ㅋㅋ
(공기밥은 별도추가)
이 곳은...
호수와 바로 붙어 있어서...
호수경치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기에...
맛을 떠나...
분위기만큼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연인들이 보트타는 모습을 보니...
옛 생각도 나는군요.
아내하고는 타본적이 없는데...
대학시절 동문회 MT가서...
여자후배랑 탔던 사진을 아내가 제 앨범에서 보고는...
누구냐고 한~참을 따졌던...
ㅋㅋ
근데 저 보트...
노 젓는게 처음엔 그리 쉽지 않습니다.
물 막~튀고...
ㅋㅋ
메기도 빠가사리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요즘...
시원~하게 호수경치를 바라보며...
민물매운탕을 즐기시고 싶을 때...
들리시면 좋을 곳 같습니다.
***
청계식당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산 82-6호
031-426-0250, 3010
(봉고차 항시대기)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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