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전국맛집(수원)- SINCE1965.. 식객에 나온 당면순대의 지존 수원 지동순대!

문투어 2010. 9. 26. 09:01

 수원에서 유명한 음식을 꼽으라면...

대부분 수원갈비를 꼽지만...

또 하나를 꼽자면...

지동시장내 순대골목에 있는...

지동순대입니다.

 

순대...

그것도 순대중 가장~ 싸구려인...

그래서 오히려 더...

서민들의 대표먹거리가 된...

당면순대...

 

오늘은 당면순대의 전국구 지존인...

'지동순대'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식객 15권 '돼지고기 열전'편에 실린...

73번째 이야기 '순대일기'...

 

 

제주도 명물 막창순대를 비롯하여..

여러 지방의 다양~한 순대들이 등장하는데...

 

 

저자 허영만선생님의 지방취재가 시작된 곳이...

바로 수원의 지동순대입니다.

 

또한...

어머니가 시장바구니만 들고 문밖을 나서시면...

만사를 제쳐두고 따라나섰던...

꼬마 실버스톤의...

왕~단골 시장통 맛집이었죠.

 

아내와의 연애시절 추억도 있는 '지동순대'...

저와 함께 가보시죠.

 

 

보물 제 402호인 팔달문(남문)...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만해도...

이 부근이 수원의 중심가였죠.

 

 

특히...

지금은 없어진 중앙극장 앞은...

만남의 장소, 약속장소였습니다.

 

수원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의 젊은 청춘들은 모두가...

이 곳으로 쏟아져나왔죠.

 

 

그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지동시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아래 추천손가락 꾹~눌러주시고 넘어가시죠!!!

추천은 글쓰는 제겐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지동시장내 순대골목의 정경은...

식객에서도 묘사가 되었는데...

지금보니...

저와는 반대쪽에서 본 모습이던데...

분위기만큼은 씽크로율 100%입니다.

 

 

입구쪽에 있는 지동순대...

내장을 섞어 1인분 주문합니다.

3,000원...

당면순대치고는 500원에서 1,000원정도 비싼 가격입니다.

 

물과 단무지를 내줍니다.

 

 

당면순대 1인분...

간, 허파, 염통을 함께 내오는데...

오소리감투가 빠졌군요.

ㅠ.ㅠ;;;

 

 

지동순대의 특징은...

그 흔한...

당면이나 파 등의 야채가...

전~혀 들어있지 않고...

오로지 당면과 선지로만 채워져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 포장마차나 분식집의 일반순대에 비해...

색깔이 상~당히 짙습니다.

 

 

또한...

양념소금이...

다른 집의 그 것과 색깔부터 비교되는데...

맛에서도 상당히 비교가 됩니다.

 

 

일단 맛부터 보시죠.

 

 

당면순대를 말함에 있어...

찰진 정도를 상당히 중요시 하는데...

지동순대의 찰짐은...

가히 전국 최고라 단언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맛 또한...

돼지 소창과 선지 그리고 당면...

이 세 가지 기본재료 본연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담백한 맛이 최고입니다.

 

양념소금의 맛 또한...

고추의 매운 맛에...

생강, 후추 등의 향과 맛이 어우러져...

이 것 하나만을 놓고 보자고 해도...

전국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지난 해에 가보고...

거~의 1년만에 가보는데...

어릴적부터 봐오던 할머니가 안계시고...

낯선 아주머니 두 분이 자릴 대신하고 계시더군요.

 

낯익은 저 추억의 빨간 돈통...

 

 

한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그 할머니는 이제 안나오신다고...

그리고 그 할머니는 주인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었다고...

 

제가 어릴적부터 봐왔던 분이라...

그 할머니가 주인분인줄 알았는데...

(아래는 예전 사진)

 

 

 

 순대골목답게...

다른 순대집들도 많이 있습니다.

 

 

순대국밥이며...

순대곱창볶음이며...

다~있는데...

가격도 비교적 착하고...

맛도 있어...

어느 집엘 들어가도...

만족하고 나오는 곳입니다.

 

주머니얇은 젊은 시절...

친구들과도 자주 한 잔 걸치기도 하고...

데이트하던 아내와도...

둘이서 순대국밥 하나 시켜놓고...

허기를 달래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국밥이 2,000원 했던 것으로 기억나는군요.

 

 

 수원 지동시장...

서울의 청계천처럼...

복개공사가 한~창이라 어수선하지만...

실버스톤에겐...

많~은 추억이 있는...

언제나 정겨운 곳입니다.

 

 

 

화성행궁옆 주차장에서 바라본...

팔달산과 팔각정...

 

팔달산 또한...

수원사람이면 누구~나...

추억 하나쯤은 갖고 있는...

수원의 명소죠.

 

전부터 시간을 내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대한...

여행기를 써야게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일단...

이렇게 먼~발치에서 사진만 찍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식구들을 위해...

포장을 해왔는데...

앞서...

수~십년이 지났어도 변치않는 맛에 놀랐는데...

또 놀라게 되더군요.

 

어릴적 포장하던 방식 그대~로...

아직도 포장을 해주시더군요.

 

그 때는...

돼지고기를 사던...

순대를 사던...

신문지로 싸주는게 불문율과도 같았죠.

 

 

또 한 가지...

양념소금을 따로 작은 지퍼백같은 곳에 담아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담아주는데...

정말 20년 전에도 이랬고...

30년 전에도 이랬었죠.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것들...

그 것이 무엇이 되었건...

잊고 지냈던 세월만큼이나...

마주 대하면...

반가움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서민 대표음식 당면순대...

값싸고 가까이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이지만...

그 어떤 산해진미보다도...

진~한 감동을 주는...

정겨운 음식입니다.

 

***

지동순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402

031) 242-3725, 258-7722

011-735-3725

(가시기 전에 휴일및 영업시간 체크는 필수!!!)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