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0월 13일 내용추가 -
폐업하여 업종이 변경되었더군요.
*****
며칠전...
퇴사를 결정한 형님이 계셔서...
술 한 잔 걸치고...
모처럼 전철을 타고 집엘 왔습니다.
명학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러 가는데...
여기저기 새로 생긴 음식점들이 많~더군요.
그 중 눈에 띄는 집이 있어...
시간되면 가봐야겠다...
점찍어 둔 곳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정성껏 작성하였습니다.
기분좋~게 손가락부터 눌러주시죠.
먼저 이 날 먹은 고기부터 보시죠.
아흐~~~
놀란돼지...
돼지가 뭘 보고 놀랬는지...
일단 들어가봤습니다.
국내산 제주 청정지역 놀란돼지...
프랜차이즈 분점이군요.
성결대학교 학생들을 주로 이용하는...
명학역 먹자골목...
학생들이 주 고객층이다보니...
가격도 비교적 착한 골목입니다.
섞어모듬 한 접시...
600g 18,000원...
오~~~
오드리!!!
뽈살이...
돼지 뽈부위가 아니라...
관자놀이살이었군요.
한 마리당 75g...
와~우!!!
가스와 숯을 혼합해 사용하는 불...
상차림입니다.
뭐...
평범하지만...
부추무침이 나와서 좋더군요!!!
투박하게 내오는...
요 양파간장소스도...
맛있습니다.
뒷고기...
돼지의 엉덩이쪽 고기를 말하는게 아니라...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죠.
하나는...
돼지고기를 손질하고 남은, 별 쓸모없는 짜투리 고기를 말하고...
또 하나는...
돼지잡는 분들이 고기가 너~무 맛있어...
뒤로 빼돌려 은밀~히 몰~래 자기들끼리만 먹어왔던 고기를 말하죠.
뒷고기의 원조는 원래 김해라는군요.
그래서 뒷고기 파는 집이 엄~청 많다던데...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어집니다.
뒷고기의 부위는...
돼지 꼬리위, 등아래쪽 또는 목뒤쪽, 배아래쪽(찌찌있는 곳)고기부터...
혀바닥, 돼지코 좌우 밑볼살, 혀바닥아래쪽 목살 등 아주 다양한 부위가 있습니다.
내온 고기부터 보시죠.
비게가 거~의 없는 것이 뽈살이고...
마블링이 좋아 보이는것이...
목뒷덜미살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뒷고기라는데...
다~ 뒷고기가 아닌가???
좀 헛갈리게 얘길 하시더군요.
요...
목 뒷덜미살...
비게가 적당~히 섞여있는게...
쫀득~하게 씹히는 찰진 비계가 더없이 좋았던...
이 날의 베스트였습니다.
고기도 나왔으니...
같이 드시죠.
제가 맛있게 구워드리겠습니다.
^^;;;
코팅이 벗겨진 불판은 좀 불만스럽군요.
노릇하게 익어갑니다.
ㅋㅋ
고기를 좀 더 두껍게 썰어내와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먹어보니...
적당한 두께였습니다.
더 두꺼웠더라면 좀 질기게 느껴질 것 같더군요.
요렇게 부추랑 같이...
자~
아~하세요!!!
이웃분들 몇 분께서 정말 입벌리고 계시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ㅋㅋ
에잇~ 기분이다!
또 아~~하세요!
이 번엔 양파간장소스랑...
ㅋㅋ
이 번엔 상추에 싸서...
정말 맛있죠?!!
비계가 제법 붙어있던 덜미살...
비계가 뭐 이리 쫀득~한지...
소고기인 차돌박이 저리가라 더군요.
느끼함도 없이 담~백한게...
정말 저라도...
뒤로 따로 챙겨놓고...
몰~래 먹고 싶은 맛이더군요.
오늘 실버스톤 인심 후~합니다.
이것도...
아~~~~
사실 목뒷덜미 살이니...
사람입장에서 보면...
돼지고기의 윗부분...
그러니까 윗고기죠.
ㅋㅋ
소주병두껑 샷은 오랜만이군요.
^^;;;
손님들도 많~고...
주인아저씨도 서글~서글 하신게...
모처럼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젠 뒷고기 대신...
윗고기 즐기세요!!!
***
놀란돼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34 엘리제빌리지 107호,108호
443-8592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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