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글(http://blog.daum.net/moontour/729)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다현공주데리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대영박물관 - 그리스의 신과 인간"이란 전시회를 보러갔다가...
들린 곳입니다.
이왕 서울까지 나왔으니...
좀 더 럭셔리한 곳으로 가려다...
추억이 있는 이 곳으로 갔습니다.
삼각지 대구탕골목...
실버스톤이 사회초년병시절부터 찾게된 유명한 골목이죠.
수 많은 대구탕집에서도 원대구탕집...
실버스톤이 대~충 18년째 찾고 있는 집입니다.
이 집주변에도 대구탕집들이 많은데...
대부분 삼각지 대구탕~하면 이 곳 원대구탕을 꼽더군요.
다른 곳도 장사는 다~ 잘 된다고 합니다.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래 전부터 삼각지 대구탕 골목하면...
상~당히 유명한 곳이죠.
주머니 가벼워도 언제나 얼큰~하게 취할 수 있는 곳...
술마신 다음 날 속 시원~하게 해장할 수 있는 곳...
새벽까지 여기서 술마시고 해장으로 점심때 또 찾게 되는...
음주와 해장이 동시에 가능한 그런 곳이죠.
79년부터 장사를 시작했다는 원대구탕...
30년이 넘었군요.
주문...
다현공주는 박물관 내의 스넥코너에서 김치우동으로 배를 채우고 난 뒤라...
저와 아내... 2인분을 주문합니다. 1인분 7,000원...
가격 착합니다. ㅋㅋ
깔리는 반찬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군요.
맛은 있는데... 아~주 짭니다. ㅋㅋ
요~ 아가미 젓은 나중에 따로 사용됩니다.
그러니 다~드시지 마시길...
짜서 다~ 드실 수도 없습니다. ㅋㅋ
탕을 내옵니다.
바람에 가스불이 꺼지지 말라고 바람막이를 테이블마다 준비해두었더군요.
보기는 허접해도... 의외로 제 기능을 다 하더란... ㅋㅋ
자리에서 한 소끔 끓어 오르면...
아주머니께서 뚜껑열고 양념을 골고~루 섞어주십니다.
마늘이 듬~뿍 들어가있군요!!!
아주머니의 현란한 손놀림...
와우~~~
양념이 퍼져 어느 정도 간이 배면...
먹어야죠. ㅋㅋ
일단 큼직~한 '곤이'부터 먹어줍니다.
'애'도 고소~하니 맛있군요.
일인분에 한 덩어리씩...
커~다란 대구가 두 덩어리 들어있습니다.
대구살도 푸석하지 않고 살결 그대~로 살아있는게...
냉동대구지만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바~로 요맛이죠. ㅋㅋ
부부지간이지만...
이 때만큼은...
별 얘기없이 먹는데 집중합니다.
처묵~추묵~
ㅋㅋ
우동사리도 있는데...
걍~ 볶음밥으로 마무리...
한 공기만 볶았는데... 요래 밥 볶을 때 아가미젓이 필요하죠. ㅋㅋ
다소 싱거울 수 있는 볶음밥에 요놈이 들어가 간을 딱 맞춰줍니다.
물론...
잘못 숟가락질해서 좀 큰 덩어리라도 먹게되면...
좀 짭니다. ㅋㅋ
작은...
소~심한 복불복... ㅋㅋ
또다시 시작된...
아주머니의 현란한 손놀림...
와우~
부라보!!!
고소~한 누룽지가 생기도록...
잘~펴서 익혀야죠.
ㅋㅋ
이런거 먹을 때...
꼭~
국자가지고 설치는 사람 있습니다.
ㅋㅋ
볶음밥을 어느 정도 먹은 다음엔...
긁어야죠.
박~박...
ㅋㅋ
대단한 실버스톤가족...
냄비 빵~꾸낼뻔 했다는...
^^;;;
저녁시간대가 아닌 5시경이었는데도 가게 안이 손님들로 꽉~찼더군요.
저녁 시간엔 줄설 각오를 하고 와야하는 곳이죠.
대박집이면서 맛집이기 힘든 요즘...
나름 두 가지 타이틀 모두를 걸어줘도 그리 욕먹지 않을 그런 집중 한 곳입니다.
즈~질 미각이지만...
그래도 맛에 대해 좀 언급을 하자면...
미나리와 마늘이 듬~뿍 들어가 그 향이 강하고...
요즘 맛보기 쉬~운 그런...
입에 착~감기는 감칠맛은 전~혀 느껴지지않는...
투박한 맛입니다.
하지만...
숟가락질을 계속하게 되는...
투박하지만...
얼큰하고 시원~담백한 맛입니다.
졸이면 짜지는...
정직한 맛입니다.
^^;;;
참!!!
시끌벅적한 시장통 분위기를 싫어하시거나...
번쩍~번쩍 빛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선호하시는 분들께서는...
걍~ 패스하시길... ^^;;;
그리고... 금연이 아니기에...
담배연기도 어느 정도 각오하셔야...
***
원대구탕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142-4
02-797-4488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댓글과 추천은 실버스톤을 춤추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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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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