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거리

오징어가 이상??!!

문투어 2010. 6. 1. 19:00

 얼마 전에...

이웃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어린 시절 골목길을 떠올리며 댓글을 달았는데...

'오징어 가이상'이란 어린 시절의 놀이를 언급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어린 시절 사시던 곳에서는 명칭이 달랐는지...

기억을 못하시기에...

제가 포스팅을 해드리겠다고 약속을 했죠.

 

오징어게임...

그래서 올립니다.

친절한 실버스톤... ^^;;;

 

대~충 그림을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로 남자 아이들끼리 많~이 했는데...

여자아이들도 섞어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래도 짧게 설명을 드리면...


우선 위의 그림과 같은 오징어 모양을 땅에 그립니다.
그리고 수비와 공격, 둘로 편을 가릅니다.

 

공격팀은 동그란 오징어 머리안에서 공격을 시작하고...
수비팀은 오징어 내부에서 수비를 시작합니다.

승패는... 어느 한 쪽 팀이 모두 죽거나...
공격팀이 위 그림의 점선부분내의 삼각형부분...

그러니까 오징어 머리와 몸통이 겹치는 부분을 밟으면 공격팀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룰이 몇 가지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공격팀이던 수비팀이던 자기 지역을 벗어나게 되면...

외발(깽깽이)로 다녀야합니다.
두 발로 땅을 디디면 죽는거죠.

 

두 번째로...
공격이든 수비든... 금을 밟으면 죽습니다.

금밟아서 여~럿 죽었죠.

위 그림에도 벌써 죽은 애가 한 명 있군요.

ㅋㅋ

 

세 번째로...
오징어 몸통 내부로의 진입은 몸통아래의 원부분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또한 문에 해당하는 이 원에 한 발을 디디고 있으면 서로 건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문을 통하지 않고 외부에서 내부로, 내부에서 외부로 넘어가게 되면 이것도 죽음입니다.
그래서 서로 막 끌어당기지요.

옷도 많~이 찢어먹고... 엄마한테 혼도 많~이 나고... ㅋㅋ

 

네 번째로...
공격팀이 내부로 진입하여 잘룩한 허리부분을 통과하면...
두 발로 다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비팀은 공격팀이 이 허리 부분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방어해야합니다.


뭐...
대~충 이 정도로 정리를 해볼 수 있겠군요.

 

어린 시절...
동무들과 재밌~게 놀던 기억이 떠오르시나요???

 

참!

이게 지역마다 명칭이 틀리더군요.

저는 경기도인데...

오징어 가이상으로 불렀죠.

다른 분들께서는???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댓글과 추천은 실버스톤을 춤추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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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추억거리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