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땡~...
12번의 종소리가 울리고...
흐~
제가 아주 꼬마일 때부터 지금까지 본가 안방에 걸려있는 괘종시계...
대충 40년 가까이 된 시계입니다.
이젠...
종소리를 들려줄 수는 없지만...
아직도...
잘~가고 있습니다.
똑딱~ 똑딱~
어릴적...
평소엔 귀를 기울여도 잘 들리지 않던 시계소리가...
혼자 있어 무섭거나...
가위에 눌려 잠에서 깨어나...
오지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며 뒤척거릴 때면...
그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똑딱~ 똑딱~
공포영화를 본 뒤로 며칠 동안은...
밤마다 특히, 12시에 울려대는 12번의 종소리에...
마당 구석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에도 무서워 못갔던...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오릅니다.
생각나시나요?
그 종소리!
땡~
땡~
땡~
.
.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옛 물건과 함께 하는 추억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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