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어머니와 함께 만들어 먹던 만두가 생각나서
해먹었습니다.
겨울철엔 역시...
만두죠.
일단 물기 꽉~짠 두부를 준비합니다.
시장에 갔더니 따로 팔더군요. 두 모정도 되는 크기로 준비했습니다.
돼지고기 전지로 한 근 준비했습니다.
예전엔...
시뻘건 도장이 쾅쾅 찍혀있는...
돼지껍질 그대로 붙어있는 고기를 사용했는데...
요즘은 오겹살 이외에는 보기 힘들더군요.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너무 잘게 다지면 씹는 맛이 없기 때문에 좀 크게 썰었습니다.
고기는 후라이팬에 먼저 익힙니다.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을 해서 준비합니다.
이제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꺼내 준비합니다.
반 개남은 파프리카들과 양파, 대파...
그리고 다 팔려 없는 부추 대신 청경채...
야채도 잘게 썰어 후라이팬에 볶아
익힘과 동시에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을 어느 정도 날려줍니다.
야채도 역시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을 해둡니다.
아까 돼지껍질 얘기를 잠깐 했는데...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ㅋㅋ
단...
시장통 족발집에서 파는 돼지껍질이다보니
한약냄새가 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지는 않는게 좋습니다.
돼지껍질도 잘게 썰어 준비하고...
야채와 같이 볶아둡니다.
김치는 그냥 국물만 꼭 짜서 송송 썰어 넣는데...
다현공주를 위해서도 그렇고...
색감을 살리기 위해서도 그렇고...
해서...
씻어서 물기를 짠 후 송송 썰었습니다.
여기서...
김치를 너무 꽉 짜면...
김치를 씹을 때 느낄 수 있는
아삭함은 사라지고
너무 질겨지기 때문에
너무 꽉 짜지 않는게 좋습니다.
만두속 재료가 요렇게 준비되었습니다.
계랸은...
걍~ 사진 잘나오라고 올렸지만...
만두속이 잘~ 뭉쳐지도록 하는 역할도 합니다.
뭐...
조금 질은듯하지만..
대충 양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집 만두의 특징은...
당면을 넣지 않는겁니다.
이제 각자의 기호에 맞게 만두를 빚으면 됩니다.
동그랗게도 만들고 삼각형으로도 만들고 반달로도 만들고...
다현공주도 한 몫 거드는데...
"마법사의 모자"만두랍니다.
만두 빚는 동안...
맛보기로 몇 개 쪄서 먹어보니...
맛있군요.
ㅋㅋ
완전히 익지 않은 김장김치를 썼더니...
담백해서 좋기는한데...
좀 아쉽군요.
열심히 빚습니다.
자기가 만든건 자기가 먹기!!! ㅋㅋ
걍~ 멸치육수에 계란 흰자 남은거 풀어 넣고
만두국 끓여 먹으니...
어린시절...
어머니와 함께 빚어 먹던...
만두가 생각납니다.
남은 만두의 보관은...
살짝 쪄낸 뒤...
채반에 받쳐서
김을 날려버린 뒤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나중에 꺼내드실 때 편합니다.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손쉬운 요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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