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이면...
고향으로 이미 가신 분들도 계실테고...
내일 저녁쯤에 출발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그야말로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었는데...
올 해도 어김없이...
안타까운 자동차사고 소식이...
많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에 앞서...
차량점검은 필수인데...
특히, 타이어의 점검은...
간단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타이어를 두 개씩이나 펑크낸 범인을 잡은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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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출근을 하려는데...
자동차 뒷바퀴가 펑크가 나있더군요.
하는 수 없이 차를 두고 갔습니다.
술 약속도 있었고...
그리고 토요일...
긴급출동서비스를 부르려 차가 있는 지하주차장엘 가보니...
이 번엔 앞바퀴도 펑크가 나있더군요.
어제 뒷바퀴가 펑크가 나서...
차를 그 자리에 그대~로 두고 갔는데...
이틀에 걸쳐...
뒷바퀴, 앞바퀴가 차례대로 펑크가 났다니...
흠...
도대체 어떤 놈이!!!
잡히기만 해봐라!!!
그 날이 제삿날이 될거다!!!
일단 증거사진을 확보하고...
경찰도 불렀습니다.
그리고...
경찰들과 함께...
저도 수사에 참여했습니다.
CCTV가 이~쪽에 하나...
흠...
저~쪽에도 하나...
그래...
저쪽 CCTV 녹화화면을 보면...
범인을 잡을 수 있을거야!!!
아래 추천손가락 버튼을 꾹~ 눌러주시면...
좀 더 쉽게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 아저씨 두 분은 CCTV를 보러 가시고...
저는...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기다립니다.
여유있게...
뭐...
범인은 이제 잡은 것이나 다름없죠.
ㅋㅋ
몸을 아끼지 않고 수사하다가...
얼굴에 상처도 좀 입었습니다.
^^;;;
얼마 후...
긴급출동서비스 기사분이 오셔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바람을 넣으시고는...
바퀴 이리~저리를 살펴보시더군요.
그리고는 분무기로 비눗물을 뿌리시더니...
펑크난 부위를 찾아내시더군요.
그...
그...
그런데...
뒷바퀴, 앞바퀴 모두...
요놈들이 범인이었더군요.
^^;;;
경찰아저씨며...
관리소 담당자며...
경비 아저씨들이며...
모두가 범인을 잡겠다고...
이리뛰고 저리 뛰셨는데...
미안해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더군요.
^^;;;
다들 고의로 펑크낸 것이 아니니 다행이라고들...
말씀해주시는데...
시원한 음료수를 한 병씩 돌리면서도...
어찌나 미안하던지...
^^;;;
여하튼...
추석연휴 안전한 장거리운전을 위해...
차량점검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과 행복 가득~한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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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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