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전쟁터가 따로 없더군요.
제 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베란다 창문이...
시끄럽게 떨리더니...
순간 정전도 일어나고...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지상에 주차한 차들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달라는 안내방송을 해대고...
정말 곤파스의 위력이 대~단하더군요.
(곤파스의 뜻 - 일본이 제출한 이름이라는데 '콤파스(Compass)'를 뜻한답니다.)
아무래도 출근길이 막힐 것 같아...
카풀하는 동료들에게...
집합장소로 모이지말고 집까지 가겠다고 하고 길을 나섰는데...
도로 곳곳이...
바람에 쓰러진 가로수들로...
아수라장이 되었더군요.
아파트 담장도 무너지고...
쓰러진 가로수들도 여기~저기 널부러져있고...
자전거 보관소 지붕도...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뒤집혀있더군요.
산본IC에 내려가서도...
바람에 쓰러진 가로수가 도로를 가로막고 있고...
쓰러진 나무에 깔리 차량들도 여~럿 보이더군요.
동료들 태우고 다시 외곽순환도로를 타는데...
예상했던대로 길은 막히고...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도...
곤파스의 위력앞에...
엿가락처럼 휘어있더군요.
1차선 주향차량을 위협하면서...
인천에 와서도 바람은 수그러들 줄 모르고...
현수막 게시대는...
힘없이 휘어져 쓰러져있더군요.
여기도 역시...
곳곳에 쓰러진 가로수들이...
정말...
올 해 들어...
가장~ 험난했던...
최악의 출근길이었습니다.
뉴스에서도 기상특보까지 편성하면서...
지하철 1호선, 4호선의 운행중단 소식과...
서울, 경기지역 초/중학교 등교시간 조정 등을 보도하며...
출근길 대란의 상황을 보도하느라 정신없었고...
태풍이 관통한 인천과 경기지역의 피해가 특히 심한 것 같더군요.
근데...
이런 성난 태풍속에서도...
가을은 오더군요.
오후에는 우리나라를 빠져나간다는데...
시설물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여...
더 이상의 큰 피해가 없길 바라며...
특히...
농사짓는 분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래봅니다.
안전운전하세요!!!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댓글은 실버스톤을 춤추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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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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