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비법육수로 가을을 듬~뿍 담아 끓여낸 전가낙해물탕!!

문투어 2010. 9. 10. 05:33

집 근처에...

평촌수산시장이 있으니...

싱싱한 해산물이 먹고 싶을 땐

멀~리 갈 필요없이

걍~ 달려가면 되죠.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이면...

더 자주 가게됩니다.

ㅋㅋ

 

 오늘도 기분 좋~게...

추천부터 한 방 부탁드립니다.

 

 

 

마침 집에 비법(^^;;;)의 육수가 있어

안양에서 유명한 정호식당식 해물찌개를 해먹기로 하고

재료들을 사왔습니다.

 

싱싱한 가리비 1Kg,

전복 4마리,

산낙지 2마리,

바지락, 홍합 등 조개 몇 가지,

미더덕, 새우,

미나리, 새송이 를 비롯한 야채,

그리고 그 놈과 비밀 육수 등을 준비했습니다.

 

솔직히...

재료가 좋으면...

비밀 육수고 뭐고 필요없이...

된장 조금풀고...

소금으로 간해서...

걍~

익혀먹기만만해도

다~ 맛있죠.

  

  

먼저 솔로 조개를 깨끗히 손질합니다.

전복은 익혀먹을거라...

걍~ 껍질만 닦았습니다.

  

 

그 다음...

보기좋~게 가지런히 커다란 냄비에 옮겨 담습니다.

이 때 비법의 육수도 냄비의 중간쯤까지 부어줍니다.

해물과 야채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적은듯 부어줘야죠.

 

육수가 없어도...

된장 크~게 한 숟가락...

떠 넣으시면 됩니다.

  

  

정호식당식 해물찌개의 특징은

육수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해물에서 생기는 국물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싱싱하고 진~한 해물의 맛이 그대로 국물에 녹아있죠.

 

냄비 속을 좀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푸짐~합니다.

ㅋㅋ

 

보기만 해도...

힘이 불~끈해지는 것 같습니다.

 

 

뚜껑을 덮고 끓이기 시작하면...

조개들이 하나~ 둘 씩...

서로 경쟁하듯...

입을 벌리기 시작하죠.

 

오~냐 오냐...

너부터 먹어주마!!!

ㅋㅋ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산낙지도 넣어주는데...

아주 발악을 하는군요.

불쌍하지만...

눈 질~끈 감고 투하...

^^;;;

 

 

여기서 냄비를...

밥상위의 휴대용 가스렌지로 옮겨...

먹기 시작합니다.

 

낙지는 데쳐내는 정도로 살짝 익혀야...

야들~야들 맛있죠.

오래 끓일 수록 질겨지니까...

색깔만 불그스름하게 바뀌면 건져먹습니다.

 

제일 먼저

낙지부터 부지런히 먹어주시고...

 

오늘은 벌써...

돌날라오기 시작하는군요.

음...

오늘은 여러 번 각오하고 있는 실버스톤...

^^;;;

 

야들~야들...

봄 주꾸미!!!

가을 낙지!!!

ㅋㅋ

 

 

낙지 다~먹으면... 

조개를 건져 먹습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가리비...

다른 조개들도 너처럼 관자가 부드럽고 컸으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

 

계속 국물을 끓이면서 먹고 있는터라

국물에선 점점 더 해물맛이 깊게 우러나죠.

가을향도 깊어지고...

 

 

 

덤으로 집어온 자연산 홍합도 먹어줍니다.

10월은 되어야 제 맛이 들텐데...

  

 

식구수대로 사온 전복도 먹습니다.

아들놈...

좋아 죽는군요.

 

공부를 좀 그렇게 하지...

^^;;;

 

그런데...

연상녀하고...

연애는 잘 하고 있는지...

ㅋㅋ

 

그렇다고 우리 아들...

공부안하는거 아닙니다.

오래하지 마세요!!!

 

나름대로 아~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 놈도 건져 먹는습니다.

아시는 분은...

딱 보시고 아시겠지만...

그래도...

전개상...

포스팅 말미에 공개하겠습니다.

ㅋㅋ

 

 

어느 새 조개 껍데기가 수북~히 쌓이는군요.

 

 

 마무리로

바다향 짙게 우러난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끓이는데...

면식대마왕 다현공주가 한 몫 거들고 나섭니다.

 낙지의 먹물때문에 국물색깔이 좀 검은데...

요~ 낙지먹물이...

영양덩어리죠!!!

ㅋㅋ 

 

 

이쯤~되니 배 뻥~~~

 

하지만... 

정말이지...

여기까지는 안가려했는데...

다들 맛은 봐야하지 않겠냐며 성화를 부립니다.

 

우리가족은...

완~전...

먹고 꽥~~~

식꽥가족...

ㅋㅋ

 

묵은지 헹궈 놓은 것과 묵은지 썰어 놓은 것이 있어...

반반씩 섞어서 밥에다

참기름 한 스푼을 두르고 볶았습니다.

등촌칼국수에서처럼 계란도 넣어먹자고 해서...

계란도 하나...

 

요런게...

바로 집에서 해먹는 재미죠.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이 넣고 싶은게 있으면 넣으면 되죠.

내 맘~대로...

ㅋㅋ

 

미나리가 남은 게 있으면...

송~송 썰어 넣어도 좋고...

조미김도 가위로 적당히 잘라 넣으면...

더 맛있죠.

 

 

맛이야...

설명드릴 필요없이...

아래 냄비사진을 보시면 짐작이 가실듯...

ㅋㅋ 

 

 

이 쯤에서...

별 것도 아닌...

그 놈과 비법 육수를 밝혀드리면...

바로...

부산복칼국수에서 포장해온 복칼국수 2인분입니다.

^^;;;

 

(평촌대박맛집 부산복해물칼국수 : http://blog.daum.net/moontour/484)

  

 

  

사실...

집에서 음식을 해먹을 때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육수죠.

 

번거롭기도 하거니와

한 끼, 두 끼 조금 먹기 위해 육수를 낼 수도 없는 일이고...

 

그래서 이런 방법을 종종 이용합니다.

검증된 맛집의 육수를 포장해와서 요리에 사용하는거죠.

 

대부분 포장은 양도 넉넉~하게 주기 때문에...

맛집에 가서 맛만 볼 것이 아니라...

포장을 해와서 집에서 하는 요리에 응용하면...

맛집의 풍미를 살린 맛있는 요리를...

집에서도 손쉽게 해먹을 수 있죠.

 

육수에 대한 부담이 없으니...

남편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요리가 되기도 하구요.

 

어떠세요???

오늘 저녁엔...

가을 듬~뿍 담은...

리비해물탕!!!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손쉬운 요리법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