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담쟁이...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문투어 2010. 8. 13. 06:00

어느 날 출근길...

조금 서둘러 나왔더니...

시간이 남아...

담아봤습니다.

 

우리 앞에...

우리 사회 앞에...

우리 나라 앞에...

우리 지구 앞에...

놓여있는...

커~다란 담벼락...

 

그 담벼락을...

힘차게 넘었으면 좋겠습니다.

담쟁이처럼...

 

학창시절 넘어다니던 학교 담벼락처럼...

 

***

 

담쟁이(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애들은...

아직 못넘었군요.

 

1400미터...

켁~

^^;;;

 

 

 

62

 


담쟁이 - 안치환

내겐 허무의 벽으로만 보이는 것이
그 여자에겐 세상으로 통하는 창문인지도 몰라~아~

내겐 무모한 집착으로만 보이는 것이
그 여자에겐 황홀하게 취하는 광기인지도 몰라~아~

* 누구도 뿌리내리지 않으려 하는 곳에
뼈가 닳아지도록 뿌리 내리는 저 여자
오~ 잿빛 담장에 녹색의 창문들을 무수히 달고 있네
질긴 슬픔의 동아줄을 엮으며
칸나꽃... 보다도 더 높이 하늘로 오르네

마침내 벽 하나를 몸 속에 삼키고
온몸으로 벽을 갉아먹고 있네
아~아~ 오~~ 지독한 사랑이네~
아~아~ 오~~ 지독한 사랑이네~
지독한 사랑이네~

가사 출처 : Daum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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