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울종로맛집 - 전라도엔 홍어! 동해엔 여름철 보양식 피문어!! (예전식당)

문투어 2010. 7. 2. 13:25

 간만에...

종로통을 나가보는군요.

 

밤늦은 시간의 청계천...

ISO를 3200까지 올리고 손각대로 찍으니...

노이즈가 자글~자글...

 

 

골목안으로 들어가니...

사장님이 멀리서부터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예전콩나물...

싸고 푸짐~한 콩나물밥으로...

인근 직장인들에게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곳중 한 곳입니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점심땐...

미리미리 움직이셔야할듯...

 

옆건물 벽면을 스크린삼아...

프로젝터를 달아놓으셨더군요.

월드컵특수를 좀 누리셨을듯...

ㅋㅋ

 

 

내오는 반찬의 수에 따라 가격차등...

기본 콩나물밥은 2찬. 3천원...

 

민어찜으로도 유명한데...

특대가 35,000원...

다른 분들이 올리신 포스팅을 보니...

상~당히 크더군요.

 

그리고 한 가지 또 이 집만의 특징은...

계절에 따라...

싱~싱한 제 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곳 주인장의 처가댁이...

강진이기에...

남도의 싱~싱한 해산물을...

철에 따라 공수받으셔서...

손님상에 내놓으신다고 하시더군요.

 

꼭 남해쪽 해산물이 아니더라도...

제 철 해산물을...

매~일 매일 수산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들여오시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제 철 해산물을 착한 가격과...

후~한 인심속에서...

맛있게 즐기실 수 있는 곳입니다.

 

 

그 날~그 날...

경매가 변동, 공급량, 선도 등에 따라...

손님상에 내놓을 만한 것들로만 구성한...

그 날의 요리...

주인장의 손님을 대하는 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여름철 보양식의 으뜸 민어...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면...

덩달아 값도 뛰죠.

 

 

서론이 길었군요.

오늘의 주인공인 피문어입니다.

참이슬 병뚜껑을 기준삼아 그 크기를 가늠해 보시길...

 

무게는 8.5Kg...

값은 이 날 시세에 따라 12만원...

 

이 자리는...

이 곳의 단골이신...

윤중님께서 마련해주셨습니다.

(http://blog.daum.net/p7777877)

 

항상 뵐 때마다...

윤중님처럼 멋지게 나이들어가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윤중님! 좋은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전라도에 홍어가 있다면...

동해엔 피문어가 있죠.

 

동해쪽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게 문어고...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아...

이런거 저만 자꾸 먹어서...

오늘도 돌 많~이 날라올 것 같아 걱정입니다.

미리 피하는 연습을 좀 해야...

휙~ 휙!

쉭! 쉭~ 쉭!쉭!

^^;;;

 

머리에 가득~찬 내장은...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는군요.

찹쌀에 녹두도 좀 넣고...

문어살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넣고 죽을 끓이면...

그만한 보양식이 또 없답니다.

 

먹고 남은 문어다리를 하나 집어왔는데...

냉동실에 있는 전복내장으로 전복죽 끓일 때 넣어 먹어야겠습니다.

 

기대~하시라...

요리하는 남편의 여름철 보양식!!!

피문어 전복죽!!!

^^;;;

 

 

문어 숙회의 경우...

호불호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물~컹한 살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너무 삶아 질겨지면 또 그게 싫은 분들도 계시고...

 

 

일단 다리 하나...

ㅋㅋ

 

근데...

 

 

이 놈이 술맛을 좀 아나봅니다.

켁~

 

 

어딜 감히!!!

ㅋㅋ

피문어 소주 칵테일...

안주와 술을 동시에...

ㅋㅋ

 

 

초장에도 찍어 먹고...

기름장에도 찍어 먹고...

처묵~처묵...

^^;;;

 

썰어놓은 다리 몇 개가 금~방 없어집니다.

 

 

또 썹니다.

ㅋㅋ

 

다리가 총 8개...

뭐...

여유있습니다.

ㅋㅋ

 

 

보기 좋~은 굵은 허벅지...

ㅋㅋ

 

 

이 집의 대표메뉴인... 콩나물밥...

여기가 처음인 실버스톤...

안먹어볼 수 없기에 소고기 콩나물 밥을 시켰습니다.

 

주인장말씀이...

여기 콩나물은...

남들처럼 다~자랄 때까지 기른 콩나물이 아니라...

70%정도로 자란...

어린 콩나물을 쓰신다는군요.

값은 비싸지만...

더 연하고 아삭...

 

기호에 따라 간장이나 고추장에 비벼먹는데...

전 간장에...

 

콩나물이 들어가 있으니 해장도 되고...

배도 든든~해집니다.

 

술이 계~속 들어가더란...

 

 

반찬으로 내온 취나물도 넣고 쓱~쓱 비벼서...

계~속

처묵~처묵...

^^;;;

 

알맞게 잘 익은 김치도 굿!!!

피문어 한 점도 굿!!!

 

 

아~ 이런...

아침에 올라온 민어가 있다며 민어회를 내오시더군요.

 

이러시면 공정한 포스팅에...

심각한 지장이 있는데...

^^;;;

 

 

민어회의 경우도...

호불호가 좀 엊갈리는 음식이조.

 

전...

여름철 민어만한게 없다는데...

맛을 따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맛에 대한 견해를 안밝히고 빠져나가는 꽁수...

ㅋㅋ

 

실버스톤은...

민어를 좋아하시는 분,

안좋아하시는 분 모두의 편!!!

^^;;;

 

껍질을 일부러 제거하지 않은...

쫄깃~한 뱃살이 '한' 맛 하더군요.

 

 

청계천 바로 옆 골목...

서울극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주머니사정 가벼울 때나...

싱~싱한 제 철 해산물을 즐기고 싶으실 때...

들리시면 만족할 만한 곳입니다.

 

콩나물밥과 민어찜 드시러 가보세요!!!

(민어찜 - http://blog.daum.net/moontour/688)

 

***

예전콩나물

서울시 종로구 관수동 128번지

02-2271-3155, 3156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댓글과 추천은 실버스톤을 춤추게 합니다. ^^;;;

(추천은 로그인도 필요없이 아래 손가락 아이콘을 꾸~욱 누르시면 됩니다!)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