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종로통을 나가보는군요.
밤늦은 시간의 청계천...
ISO를 3200까지 올리고 손각대로 찍으니...
노이즈가 자글~자글...
골목안으로 들어가니...
사장님이 멀리서부터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예전콩나물...
싸고 푸짐~한 콩나물밥으로...
인근 직장인들에게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곳중 한 곳입니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점심땐...
미리미리 움직이셔야할듯...
옆건물 벽면을 스크린삼아...
프로젝터를 달아놓으셨더군요.
월드컵특수를 좀 누리셨을듯...
ㅋㅋ
내오는 반찬의 수에 따라 가격차등...
기본 콩나물밥은 2찬. 3천원...
민어찜으로도 유명한데...
특대가 35,000원...
다른 분들이 올리신 포스팅을 보니...
상~당히 크더군요.
그리고 한 가지 또 이 집만의 특징은...
계절에 따라...
싱~싱한 제 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곳 주인장의 처가댁이...
강진이기에...
남도의 싱~싱한 해산물을...
철에 따라 공수받으셔서...
손님상에 내놓으신다고 하시더군요.
꼭 남해쪽 해산물이 아니더라도...
제 철 해산물을...
매~일 매일 수산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들여오시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제 철 해산물을 착한 가격과...
후~한 인심속에서...
맛있게 즐기실 수 있는 곳입니다.
그 날~그 날...
경매가 변동, 공급량, 선도 등에 따라...
손님상에 내놓을 만한 것들로만 구성한...
그 날의 요리...
주인장의 손님을 대하는 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여름철 보양식의 으뜸 민어...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면...
덩달아 값도 뛰죠.
서론이 길었군요.
오늘의 주인공인 피문어입니다.
참이슬 병뚜껑을 기준삼아 그 크기를 가늠해 보시길...
무게는 8.5Kg...
값은 이 날 시세에 따라 12만원...
이 자리는...
이 곳의 단골이신...
윤중님께서 마련해주셨습니다.
(http://blog.daum.net/p7777877)
항상 뵐 때마다...
윤중님처럼 멋지게 나이들어가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윤중님! 좋은 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전라도에 홍어가 있다면...
동해엔 피문어가 있죠.
동해쪽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게 문어고...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아...
이런거 저만 자꾸 먹어서...
오늘도 돌 많~이 날라올 것 같아 걱정입니다.
미리 피하는 연습을 좀 해야...
휙~ 휙!
쉭! 쉭~ 쉭!쉭!
^^;;;
머리에 가득~찬 내장은...
죽을 쑤어 먹으면 좋다는군요.
찹쌀에 녹두도 좀 넣고...
문어살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넣고 죽을 끓이면...
그만한 보양식이 또 없답니다.
먹고 남은 문어다리를 하나 집어왔는데...
냉동실에 있는 전복내장으로 전복죽 끓일 때 넣어 먹어야겠습니다.
기대~하시라...
요리하는 남편의 여름철 보양식!!!
피문어 전복죽!!!
^^;;;
문어 숙회의 경우...
호불호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물~컹한 살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너무 삶아 질겨지면 또 그게 싫은 분들도 계시고...
일단 다리 하나...
ㅋㅋ
근데...
이 놈이 술맛을 좀 아나봅니다.
켁~
어딜 감히!!!
ㅋㅋ
피문어 소주 칵테일...
안주와 술을 동시에...
ㅋㅋ
초장에도 찍어 먹고...
기름장에도 찍어 먹고...
처묵~처묵...
^^;;;
썰어놓은 다리 몇 개가 금~방 없어집니다.
또 썹니다.
ㅋㅋ
다리가 총 8개...
뭐...
여유있습니다.
ㅋㅋ
보기 좋~은 굵은 허벅지...
ㅋㅋ
이 집의 대표메뉴인... 콩나물밥...
여기가 처음인 실버스톤...
안먹어볼 수 없기에 소고기 콩나물 밥을 시켰습니다.
주인장말씀이...
여기 콩나물은...
남들처럼 다~자랄 때까지 기른 콩나물이 아니라...
70%정도로 자란...
어린 콩나물을 쓰신다는군요.
값은 비싸지만...
더 연하고 아삭...
기호에 따라 간장이나 고추장에 비벼먹는데...
전 간장에...
콩나물이 들어가 있으니 해장도 되고...
배도 든든~해집니다.
술이 계~속 들어가더란...
반찬으로 내온 취나물도 넣고 쓱~쓱 비벼서...
계~속
처묵~처묵...
^^;;;
알맞게 잘 익은 김치도 굿!!!
피문어 한 점도 굿!!!
아~ 이런...
아침에 올라온 민어가 있다며 민어회를 내오시더군요.
이러시면 공정한 포스팅에...
심각한 지장이 있는데...
^^;;;
민어회의 경우도...
호불호가 좀 엊갈리는 음식이조.
전...
여름철 민어만한게 없다는데...
맛을 따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맛에 대한 견해를 안밝히고 빠져나가는 꽁수...
ㅋㅋ
실버스톤은...
민어를 좋아하시는 분,
안좋아하시는 분 모두의 편!!!
^^;;;
껍질을 일부러 제거하지 않은...
쫄깃~한 뱃살이 '한' 맛 하더군요.
청계천 바로 옆 골목...
서울극장이 근처에 있습니다.
주머니사정 가벼울 때나...
싱~싱한 제 철 해산물을 즐기고 싶으실 때...
들리시면 만족할 만한 곳입니다.
콩나물밥과 민어찜 드시러 가보세요!!!
(민어찜 - http://blog.daum.net/moontour/688)
***
예전콩나물
서울시 종로구 관수동 128번지
02-2271-3155, 3156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댓글과 추천은 실버스톤을 춤추게 합니다. ^^;;;
(추천은 로그인도 필요없이 아래 손가락 아이콘을 꾸~욱 누르시면 됩니다!)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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