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평촌)에 살면서...
안양 일번가엔 정말 오랜~만에 나와보는군요.
반지사달라는 아들놈...
현관전자키를 목에 걸고 다니겠다며...
목걸이를 사달라고 하는 다현공주...
겸사겸사 나와봤습니다.
다현공주...
만쉐이~~~
안양 남부시장...
몇 해전...
일본 오사카를 다녀왔는데...
재래시장이 모두 이렇게 현대화되어 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우리나라도 이젠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깔끔하게 현대식으로 바뀌었더군요.
그런데...
좁은 시장안엔 차를 몰고 들어오지 말지...
으이그...
공동쿠폰에 기프트카드(상품권)에...
요즘 재래시장...
고객유치에 상당히 적극적이죠.
사실...
마트가 편리하지만...
공산품을 제외한 물건들은...
확실히 재래시장이 싸죠.
운동도 되고...
남부시장에서 일번가로 가는 길에 있는 안양감자탕집...
고등학교시절...
친구놈들하고 가끔와서 먹던 추억의 감자탕집입니다.
특이하게 콩비지를 넣어 끓여내오는데...
구수~한게 일품이었죠.
거기에 학생(^^;;;)이 먹기에 착한 가격까지...
요즘은 어떤지...
한 번 시간내서 들려봐야겠습니다.
원래 있던 자리 바로 맞은 편에 '2'를 오픈했더군요.
1983년부터...
전통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추억도 있는 곳이죠.
일번가에서 바라본 중앙시장...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예전처럼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는 않더군요.
아들놈 반지사러 들어간 곳...
화이트골드며... 이것저것 보여주는데...
켁~
걍~ 아빠반지 낄래???
반지...
요것도 말이 좀 있었죠.
아내왈...
친구들도 반지 끼고 다니니?
아들왈...
다른 애들 끼면 끼는 거고, 안끼면 안끼는 거야???
반지끼고 다니는 애들 별로 없는데...
내가 끼고 싶거든!!!
실버스톤왈...
그래 사주마!
^^;;;
다른 곳에서 비교적 저렴한 놈으로 골라줬습니다.
문구도 새겨준다는데...
갑자기 생각나는게 없다길래...
'The Best"로...
마음엔 좀 안드는 눈치...
^^;;;
그래도 이게 다~ 아빠의 마음이란다.
아들!!!
최고가 되거라!!!
아니,
최선을 다하거라!!!
다현공주도...
하트목걸이 하나 걸고 찰칵~
같은 반 아이들이...
현관키를 목에 걸고 다니는지...
자기도 현관키 갖고 다닐거라며 사달라기에 사줬는데...
걱정은 좀 되는군요.
어느 돈까스(?)집 앞에 있던 곰인형과 찰칵~
새로 오픈한 미용실에서 솜사탕을 나눠주더군요.
다현공주...
그냥 지나칠리가 없죠.
솜사탕 하나 받아들고...
맛있게 먹으며...
오빠 뒤를 쫒아갑니다.
졸~졸
조금 이르긴한데...
나온 김에...
저녁먹고 들어가서 DVD 한 편 편안히 때리기로 하고...
근처 맛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석기정 : http://blog.daum.net/moontour/575)
안양역광장...
롯데백화점이 세워지기 한~참 전엔...
여기서 친구들을 만날 때면...
역앞 독수리 동상 아래서 약속을 잡았죠.
흉물로 남아있는...
짓다만 건물...
이 상태로 10년도 훨씬 지나 20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은데...
임자가 안나타나봅니다.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댓글과 추천은 실버스톤을 춤추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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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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