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본집

서울맛본집 - 압구정동에서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루나벨라!!!

문투어 2010. 3. 22. 08:14

아내와의 데이트 첫 번째 코스는...

압구정동에서 맛있는 파스타와 함께 점심을...

 

촌놈 실버스톤은...

서울 가는 길이 언제나 즐겁습니다. ^^;;; 

 

토요일...

하늘을 노~랗게 물들인 황사때문에 걱정이 좀 되었는데...

일요일... 다행히!!!

바람만 좀 불고 깨끗하군요!!!

 

데이트하는 동안...

다현공주를 맡아줄 처제네 집에 가는 길에 찰칵~

처제! 땡큐~~~ ^^;;;

 

 

압구정역에서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Luna Bella

파스타와 와인을 곁들인 만찬...

 

아내한테 제대로된 파스타 한 번 못사준 것 같아...

큰~맘 먹고 입장!!! ^^;;;

 

 

점심의 경우,

음료와 함께 제공되는 15,000원짜리 특선메뉴가 있군요.

 

좀 더 저렴한 8,000원짜리 메뉴도 있고...

 

 

들어가서 제일 먼저 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디오죠. ㅋㅋ

 

와웅~

 

맨 오른에 보이는 스피커... B&W 803...

한 번쯤 들여놓고 싶은데...

가격은 안드로메다... 대략 800만원이 넘는...

스피커를 아끼시는지... 아니면 전시용???

803은 침묵을 지키고 있더군요.

 

그 옆의 두 스피커는 트라이앵글(Triangle Electroacoustique)사의 제품인데

청취한 기억도 없는 제품인데 여기서 듣게 되는군요.

 

센터스피커 양 옆에는 자작품인듯한 진공관 파워앰프가 놓여있고...

앰프와 플레이어 제품은...

온쿄제품이군요.

 

플레이어와 앰프(정확히 AV리시버)는... 구색이 좀 안맞는군요.

물론...

뭐 이런 곳에서 밥먹으며 음악을 집중해서 들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이왕~~~

^^;;;

 

 

한 쪽 벽면 가득한 양주...

 

 

와인셀러 앞에 있던...

불켜진...

예쁜 초들...

 

 

그만 둘러보고 일단 주문합니다.

걍~ 15,000원짜리 점심 특선을 먹으려다...

크림소스 해산물 스파게티(Crema pescatore)를 하나 주문하고...

 

또 다른 스파게티 하나를 주문하려다...

오랜만에 칼질 한 번 시켜주고자...

아래 사진에는 없지만...

한우 안심 스테이크(Filetto di manzo - demi glacesauce, 35,000원)를 하나 시켰습니다.

데미글라스 소스로 맛을 낸 최상급 한우 안심 스테이크라는군요.

 

 

식전빵과 올리브오일로 덮은(?) 발사믹소스...

빵먹으러 간건 아니니까... ^^;;;

 

 

마실 물에 레몬을 띄워 주는군요.

따로 음료가 필요없습니다.

 

물론 와인 한 잔 하고 싶었습니다만...

꾸~욱 참았습니다.

이제 데이트 첫 코스라고!!!

^^;;;

 

드디어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담을 때...

좀 대~충 담으신듯...

ㅡ.ㅡ;;;

 

하지만...

뭐 맛있으면 되지!!!

 

 

다행히...

맛있었습니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느끼함은 전혀 느낄 수 없이 담백했고...

해산물의 신선도도 최상이었습니다.

새우, 관자, 홍합... 어느 것 하나 흠잡을데가 없더군요.

특히 새우... 최고였습니다.

 

 

같이 곁들여 먹은 오이, 무, 고추 피클...

모양새는 좀 그래도...

짭짤하니 맛있습니다.

 

 

다시 좀 둘러 보시죠.

너무 먹는 것만 보여드리는 것 같아 사진순서조정...

친절한 실버스톤... ^^;;;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기에 좋을...

그런 분위기입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테이블 밑에도 조명이 있습니다.

얼핏... 특이하고 좋아 보이기는 한데...

 

'조명빨'을 생각하면...

맞은 편에 앉아있는 사람의 얼굴이 예뻐보이려면...

턱밑에서 올라오는 조명보다는 머리 위에서 내려 꽂는 조명이...

더 '조명빨'을 받게 한다는 사실과는 좀 거리가 있는듯하군요.

물론 천장에 조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테이블밑 조명이 좀 강하군요.

 

 

다음으로 안심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먼저 보시죠.

참!

전에 제가 집에서 만든 안심스테이크도 함께 보시죠.

http://blog.daum.net/moontour/23

 

한우...

재료가 좋으니...

맛도 좋습니다.

보기도 좋았고...

 

한 가지...

대체로 음식 간이...

조금 짭쪼름하군요.

 

 

아내 핑계로...

제 입도 간만에 호사를 누려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천장에 하얗고 둥그런 게 보이는데...

 

뭐냐하면...

스피커입니다.

미국 SOUNDSPHERE사의 무지향 스피커죠.

구형 모양으로 독특하게 설계된 스피커인데...

소리가 사방으로 퍼지는 360도 무지향스피커입니다.

이 곳의 주인장이 나름 오디오에 안목이 있으신가봅니다.

 

잎이 우거진 나무며...

빨간색의 강렬한 대비며...

인테리어에도 안목이 있으시고...

 

 

와인 행사도 하더군요.

 

 

대학로 공연 관람 예약시간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하고...

식사 마치고 일어섰습니다.

 

계산시 VAT은 별도로 부가됩니다.

이 날 계산은 60,500원...

지갑이 한 방에 홀~쭉!

 

여유있게 음악을 들으며

와인과 음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 같아 소개드립니다.

 

연락처, 위치 등...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2-9 예영빌딩 지하 1층
02-542-4455

 

 

 

데이트 두 번째 코스는...

http://blog.daum.net/moontour/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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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댓글과 추천은 실버스톤을 춤추게 합니다. ^^;;;

(추천은 로그인도 필요없이 아래 손가락 아이콘을 꾸~욱 누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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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