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술&음식

퇴근길 족발(중)하나 사들고 집으로...

문투어 2010. 1. 21. 08:02

카풀하는 동료가

지난 번에 대박족발집으로 포스팅한

산본시장입구의 원조장충왕족발 (http://blog.daum.net/moontour/140)에서

족발을 사간다고 하더군요.

 

아내는 임연수구이를 저녁반찬으로 준비한다고 했는데...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저도 사들고 집에 들어가야겠다 마음먹고

외곽순환도로에 들어섰는데...

 

DMB에서 불만제로가 방영되더군요.

 

주제는...

족!!!발!!!

 

썰어낼 때 끼는 면장갑은 완전 세균 덩어리에...

족발을 건조하는 채반은 정말 더럽고...

일부 업소는 손님이 먹다 남긴 뼈를 재사용하는 곳까지...

켁~

 

그래도...

불만제로는 불만제로고... ^^;;;

 

겨울비가 내리는데도...

불만제로에서 그렇게 떠들어대는데도...

가게앞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더군요.

 

눈여겨 살펴보니 다행히 이 곳은...

면장갑위에 비닐장갑을 끼고 족발을 썰어내고 있었고...

족발을 올려 놓은 알루미늄채반의 위생상태도 좋아보이더군요.

 

"대"자는 다 떨어지고 없어...

"중"자로 하나 사들고 왔습니다.

13,000원... 

 

 

 

상추도 같이 포장해주는데 사진엔 없군요.

 

 

아내가 준비한 임연수구이...

둥그런 직화오븐에 구웠더니... 모양이 휘었군요.

환경오염된 물고기마냥... ^^;;;

 

 

대박족발집...

바로 밑에 있는 다른 족발집은...

정말 파리 날리더군요.

 

갑자기 배틀생각이 났습니다.

언제

두 곳의 족발맛 배틀을 한 번 해보기로...

대박집과 쪽박(?)집의 맛차이는 과연 어떨까???

벌써부터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