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요즘 집근처에 생긴 순대국집때문에라도...
순대국집에 대한 포스팅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순대국...
술꾼들이 제일 선호하는 해장국중 으뜸입니다만...
제 입맛에 딱 맞는 순대국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예전엔 삼성동 박서방 순대국밥집이 제일 맛있었는데...
그 자릴 내준게 바로 이 집 때문이었습니다.
(박서방 순대국밥 - http://blog.daum.net/moontour/262)
물론 제목에 써있듯이...
이 집도
전주 남부시장통에 있는
남문 피순대집에 첫 번째 자릴 내주었습니다만...
그래도 두 번째로 꼽을만큼 맛있습니다.
양재동의 한국순대국도 사람이 바글바글한 대박집이던데...
개인적으로
이 곳이 몇 수 위의 맛과 질을 보여줍니다.
수도권에서는
제가 먹어본 순대국집중에
단연 으뜸입니다.
한 번 보시죠.
인근이 공장지대인 시외지역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차장이 넓~습니다.
체인점이 아니고...
친척들끼리 여러지역에서 영업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조카네군요.
참고로 시흥시 계수동에 있는 네째네가 장사가 제일 잘된다고 하는군요.
여기 조카네도 식사시간엔 손님들로 넘쳐납니다.
메뉴입니다.
메뉴중에 순대전골...
술안주로 왕~추천메뉴입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단촐합니다.
깍두기, 겉저리 배추김치, 대파 등은
양껏 덜어먹을 수 있도록 항아리에 담겨져 나옵니다.
다진양념도 덜어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본을 지키는... 청결하고 낭비없는 상차림이죠.
드디어 나왔습니다.
들깨가루와 대파가 조금 뿌려져 나옵니다.
콩팥, 오소리감투을 비롯한 내장과 손질한 머릿고기, 당면순대, 토종순대 등 내용물에서
넉넉한 인심과 정갈한 정성이 느껴집니다.
제가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머릿고기에 있습니다.
돼지털이 숭숭 박혀있는
보기에도 거북스러운 비계덩어리의 머릿고기가
전혀 없기 때문이죠.
그만큼 재료를 정성껏 다듬어 질좋은 재료들을 내놓는다는 얘기죠.
일단 먼저 고추기름을 적당히 뿌리고...
다진양념을 넣습니다.
들깨가루도 좀 더 넣고...
청양고추도 조금 넣습니다.
간은 새우젓과 소금으로 하는데...
제 입맛에 맞게 먹음직스럽게 요리(?)가 되었습니다. ㅋㅋ
일부러 내용물들을 꺼내서 찍어봤습니다.
오소리감투, 콩팥, 당면순대, 토종순대, 곱창...
깔끔합니다.
설정샷 좀 찍고해야되는데...
카메라 배터리가 다되가는군요.
국물이 잡냄새도 없고 진~해서
배가 부른데도...
다~ 먹게됩니다. ^^;;;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031-453-1334
군포시 당정동 379-4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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