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의정부맛집 - 홍탕(탕수육먹으러... 갈 때는 40분... 돌아올 때는 5시간..)

문투어 2009. 12. 29. 08:02

 지난 일요일...

아는 지인으로부터

최근 출시한

홍삼먹여 키운 돼지고기의 등심으로 만든...

탕수육에 대한 평가를 부탁받고

의정부엘 갔었습니다.

 

원래 중국집에 가도

탕수육보다는 양장피 등 개운한 음식을 시켜먹는 편이라

탕수육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먹어보니 참 맛있더군요.

 

소스는 여러 면에서 개선점이 보이지만

고급 전분가루를 주재료로 하여 입힌 튀김옷의 바삭함이나

부드럽게 씹히는 질 좋은 돼지고기의 식감과 맛 모두가

기존에 먹어왔던 탕수육보다 몇 수 위의 내공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 맛본 것은 마늘 탕수육입니다.

마늘향이 살짝 도는게 튀긴 마늘의 고소함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마늘을 슬라이스하여 튀겨내서 얹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튀김옷에

깻잎, 청양고추 등을 갈아 섞어 튀겨낸 야채 탕수육입니다.

녹색의 야채가 보이는게 웰빙스럽습니다.

하지만 튀겨내는 과정에서 청양고추나 깻잎의 향이 너무 죽어 아쉬움이 남더군요.

 

 

 

 

깐풍기스타일로 내온 탕수육입니다.

요건...

아무래도 좀 더 연구를 해야할듯 하더군요.

소스도 너무 걸죽하고

이 때문에 바삭함이 사라져

깐풍기 스타일의 바삭~한 맛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더군요.

소스의 매콤한 맛도 덜하고

홍고추 등이 가져다 주는 맛을 부르는 색감을 고려하지 못한 것 등...

개선의 여지가 좀 많더군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몇 가지 지적사항을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의정부지역에 사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그나저나...

그 날 갑자기 내린 눈으로...

갈 때는 40분

집에 올 때는 5시간 걸렸습니다.

탕수육으로 빵빵하게 채운 배가

집에 오니 다 꺼졌더라는...

ㅡ.ㅡ;;;

 

 

 

 

 

수제 탕수육 명가

홍삼먹인 우리돼지 탕수육

홍탕

http://www.hongtang.co.kr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787-2

1577-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