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도여행 - 방주교회 : 제주의 아름다운 건축 기행 필수 코스~ 고(故) 이타미 준의 대표작!

문투어 2016. 1. 29. 18:40

- 제주도여행 : 방주교회 -


서귀포 향토 오일시장에서...

순대국밥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운...

실버스톤...


제주도여행 - 서귀포향토오일시장 : 제주냄새 물~씬나는 시장~ 이젠 제주도 필수여행코스죠!!!

http://blog.daum.net/moontour/1558



다음으로...

세계적 건축가인...

재일교포...

고(故) 이타미 준(伊丹潤·한국명 유동룡·1937∼2011)이...

제주에 남긴...

건축물 중 하나인...

방주교회를 제주도여행중에...

찾았습니다.



2010년 제 33회...

한국건축가협회 대상을 수상한...

방주교회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본 따 만든 것으로...


물위에 방주가...

떠있는 형태이며...
물과 빛...

그리고 아름다운 나무...

금속자재로 이루어진 작품...

이라고...

교회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던데...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방주교회 홈페이지...

들어가 보시구요~


http://bangjuchurch.org


하늘...

교회...

땅...

어느 것에...

중심을 두고 보아도...

마치...

원래부터...

거기에 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방주교회...


요즘...

제주도여행을 하시는...

분들사이에서...

필수 여행지로...

사랑받는 곳인데...



건축학적 지식이 짧~은...

실버스톤이라...

건축학적으로 설명드리기엔...

무리가 왕~창 따르니...


방주교회에 대해...

건축학적으로...

접근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네이버 건축 전문 블로거...

기계님(archur)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구요~


방주교회(하늘의 교회) / Itami Jun+ITM유이화건축(2009)
http://archur.blog.me/220589824060


실버스톤은...

나홀로 여행자의 시선으로...

둘러봅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삼각형 흑백의 금속타일이...

규칙적인듯...

불규칙하게 배열된...

지붕이었는데...



우리나라 한옥의...

기와기붕처럼...

늘~ 규칙적인 모양을 하고 있는...

지붕만 보다가...

이런 자유분방한...

지붕을 보니...

약~간은...

낯설게 느껴지더군요.


세 가지 다른 반사각을 갖는...

타일을 불규칙하게 배열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제주 섬 특유의 하늘을...

건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데..


날씨가 잔~뜩 흐려...

파~란 하늘과의 조화도...

찬란한 빛반사도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은...

햇빛 따스한 봄날에...

다시 찾아...

달래기로 하고...


방주교회의 첫 인상은...

부인하고 싶지만...

동양적이라고...

뭉뚱그려 얘기하고 싶지만...

조금은 '일본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실버스톤만 그렇게...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부분만큼은...

일본스러움이...

느껴지더군요.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지만...
평~생 일본에...

귀화하지 않고...
한국여권을 갖고 다녔다는...

고(故) 이타미 준...


1968년...

처음 한국땅을 밟았다니...

30년 넘는 세월을 일본에서 자란...

태생적 환경을...

떠올리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는...

오해(?)인데...



또 굳이...

'일본'으로...

특정짓는 것도...

실버스톤의 편견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냥...

있는 그대로...


돌과 나무, 흙, 물 등의...

자연적인 요소들과...

금속과 시멘트 등의...

인공적인 요소들이...



직선의 뼈대위에...

차갑지 않고 따스하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게...



동양적인 여백의 미를 살리며...

제주의 땅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으로 보면...

그뿐인데...



이제...

방주의 앞으로 가봅니다.



가보니 정~말...

물위에 떠있는...

노아의 방주를...

보는듯 하더군요.



타락한 인간을 심판하려...

하나님이 내린...

홍수를 피해...


금~방이라도...

닻을 감아 올리고...

항해를 시작할 것만 같은...

노아의 방주를...



나홀로 떠나온 제주의...

한라산 중턱에서...

눈앞에 대하고 보니...

실버스톤...

마치...

구원을 얻은듯...

마음속 근심은 사라지고...

평온~해지더군요.



선택받지 않았어도...

건너기만 하면...

어지럽고...

힘겨운 일상에서...

잠시라도...

구원받을 것만 같은 돌다리...



찰랑~찰랑...

제주바람에...

장단맞춰...

춤추는 물결도...


계속된 제주도여행으로...

조금은 지친...

실버스톤에겐...

기꺼이...

위안의 손길을 내밉니다.



애써 찾으려 해도...

보이지 않던...

그렇게 아껴둔 곡선은...

십자가를 위해서만...

사용되었는데...



살면서 보아왔던...

수 많~은 십자가들 중에서...

가장~ 꾸밈없었지만...

역설적이게도...

가장~ 아름다운...

십자가였습니다.



가진 것에 상관없이...

누구나...

바라보면...

구원해줄 것 같은...

순박~한 모양의...

십자가를 보니...

이타미 준의...

거장다운 면모가...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



방주의 오른편으로도...

돌아가봅니다.



앞 쪽에선...

바람에 물결이 일어...

반영을 못담아 아쉬웠는데...

옆쪽은...

그런대로...

잔잔~해...

반영을 좀...

담아봤습니다.



담고나니...



이번엔...

잔~뜩 찌푸린 하늘이...

아쉽더군요.


사람의 욕심이란...

^^;;;



예배당 안으로도...

들어가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가보니...


전주의 전동성당이나...

아산의 공세리성당 등...

언제 찾아가도...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곳과는 달리...


여기 방주교회는...

개방시간이 따로 있고...

예배당은...

마음대로 들어가...

기도할 수도...

사진을 찍을 수도 없는...

문턱 높~은 교회였습니다.


선택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노아의 방주처럼...

ㅡ.ㅡ;;;



물론...

관리상의 문제로...

여러가지 제한을...

두었겠지만...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는...

말씀은...

이곳 방주교회에선...

예외인듯 느껴져...


건물 자체도...

달리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높~고 튼튼~한...

벽으로 둘러싸여...




아무나 쉽게...

들어갈 수 없는...

차갑고 폐쇄적인...


가진자들만의...

집단적인 탐욕으로 가득찬...

그런 공간으로...

삐딱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대로 오고갔던...



통로도...

보이지않는 그 무엇이...

가로막고 있는듯...



빛의 따스함보단...

어둠의 차가움이...

느껴지더군요.



이게...

이타미 준이...

이토록 아름다운 건물을 지으며...

원했던 것이었을까???




사실...

 

이타미 준이 제주에 남긴...

작품들의 팔자는...

다~ 비슷한듯 합니다.


근처에 있는...

고급 타운하우스...

'비오토피아' 정원 안에 있는...

물·바람·돌·두손 미술관도...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는데...


이젠...

비오토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고...

입장료를 미리 입금해야만...

관람이 가능하다니...

제주도여행중에...

관람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구요~


핀크스내 비오토피아 홈페이지

https://www.thepinx.co.kr



핑크빛 고~운...

서양억새(핑크뮬리)가 있다는...

교회정원 한 켠에도...

가봤는데...


때 지나 찾은터라...

핑크빛은 사라지고...

억새넘어...

외로운 산방산만...

자릴 지키고 있더군요.



그 자리에서 뒤돌아...


바다를 향해...

수평으로 내달리다...

중간~쯤부터...

하늘을 향해...

머릴 쳐든...

방주교회의 지붕을 보니...


구원받고자하는...

신도들의 간절함이...

느껴지더란...



그냥 떠나기 아쉬워...

부속건물로...

앤틱 커피밀(커피그라인더) 갤러리를...

겸하고 있는...

카페 올리브(Olive)에도...

들려봅니다.



메뉴와 가격...

참고하시구요~



느린 우체통도 있으니...

오~랜만에...

손으로 쓴 엽서...

소~중한 분께...

보내도 보시구요~



커피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고풍스러운...

'커피밀'들도...

천~천히...

둘러보시면...

좋겠더군요.



창밖으로...

빛내림이 시작된...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카라멜 마끼아또 한 잔도...

방주교회에서의 마지막을...

달콤~하게 마무리해줘...

좋았습니다.



이타미 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Church of Sky(하늘의 교회)"라...

소개하고 있는...



방주교회...



다~ 둘러보고 나와서도...

다시 뒤돌아보게 되는...

여운이 길~었던...

걸작이었습니다.




참!!!

가실 분들은...

야외 개방시간도...

참고하시길...



- 제주도여행지 : 방주교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113
(지번) 안덕면 상천리 427
전화번호 064-794-0611
홈페이지http://www.bangjuchurch.org




 

소개드린 곳을 찾아가실 땐...

미리 전화로 휴무와 영업시간을 꼭~체크하고 가세요!!!

그리고...

글을 읽고 계신 지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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