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야탑역 맛본집 이자까야 슌 - 거~참!!! 바르게 삽시다!!! (19금)

 

분당 야탑역 이자까야 '슌'

 

음식종류가 다양한 것이 특징인 이자까야를...

단 한 번의 방문과 몇 가지 음식만으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어...

일단 맛본집으로 소개합니다만...

가능성을 충분히 본만큼...

추후 몇 번의 재방문을 통해...

좀 더 신뢰성있는 포스팅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분당 야탑역 맛집 대양참치에서 1차를 하고...

2차로 들린 곳입니다.

 

거주옥(居酒屋)...

술이 있는 집...

 

 

이자까야죠.

^^;;;

 

이자까야 슌(旬 -しゅん)...

 

 

이자까야답게...

일본풍 물~씬...

 

 

술집은 역시 19금이죠.

그래도 제 블로그는 출입제한이 없기에...

또 19금이라면 죽어라~더 보는 청소년들 때문에...

모자이크처리했습니다.

^^;;;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이하입니다.

사실 모자이크도 필요없는...

^^;;;

 

 

슌(しゅん)...

맛이 가장 좋은 시기...

 

 

궁금한 것은 못참는 실버스톤...

슌에 대해 좀 알아봤습니다.

 

旬...

열흘 순...

우리나라에서...

옛날에는 '순'이라 하여 열흘을 단위로 날짜를 세었는데...
상순, 중순, 하순이라는 말이 여기서 유래되었죠.

 

일본에서는...

생선·조개·채소·과일 등의 한창때로...

맛이 가장 좋은 시기...

무슨 일을 하기에 알맞은 시기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와 같은 표현에 자주 사용된다는군요.

^^;;;

 

さんまのしゅんになった  꽁치 철이 되었다.

かきは今(いま)がしゅんだ  굴은 지금이 제철이다.

しゅんの果物(くだもの)  제철의 과일.

 

음식의 맛에 있어서...

재료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는데...

"맛이 가장 좋은 시기"의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최고의 맛을 내는 비결이죠.

 

머리아프니까...

이쯤에서 공부는 접어두고...

메뉴와 가격부터 보시죠.

 

2차다보니...

좀 흔들린 사진들이 있군요.

^^;;;

 

 

요즘 이자까야에가면...

런칭이벤트 많이들 하더군요.

알뜰족에겐 좋~은 이벤트인데...

음...

그래도 비싸단...

ㅠ.ㅠ;;;

 

 

일단 아사히 생으로 목부터 축이고 시작...

그 와중에 초첨놀이를...

^^;;;

 

기본으로...

만두피를 튀겨내옵니다.

 

 

스타트는...

연어 셀러드(15,000원)...

요즘 다크서클이 배꼽위까지 내려앉았는데...

바~로 말아올렸습니다.

왕~뻥~~~

ㅋㅋ

 

 

술은...

좀 強力한 것으로 달렸습니다.

ㅋㅋ

 

치요무스비 준마이긴죠 고우리키...

 

사케를 그리 즐겨하지 않는 실버스톤입니다만...

앞으로 사케도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한 녀석입니다.

 

아직 사케맛을 잘 몰라...

제조사의 설명을 그대로 옮겨 적어봅니다.

 

치요무스비 쥰마이긴죠 고우리키（千代むすび 純米吟醸 強力(ごうりき))
이 제품은 전쟁 전에 돗토리현의 추천 쌀품종이었던 환상의 고우리키(強力)를 재탄생시켜 만든 상품입니다. 현
재 이 고우리키(強力)는 돗토리현에서만 재배되고 있으며 볍씨 등의 현 외 반출을 금지하고 있어 지금까지도 고
우리키(強力)의 순수함이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강력하고 독특한 향(복숭아향)이 특징이며 숙성하면 할
수록 우마미(맛있음)가 증가하며 정미비율도 50%에 달하는 고급 쥰마이긴죠슈입니다.
일본주도：+5, 산도：1.4、알코올 도수：16~17도

 

참고로...

주조사인 치요무수비주조(주)는...

게이오 원년(1865년)부터 시작하여...

올 해로 146년째 사케를 만들고 있다는군요.

정말 부러운 현실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

 

잔을 골라야하는데...

한 놈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ㅋㅋ

 

 

바르게 살자!

ㅋㅋ

 

꼭 이자까야가 아니더라도...

일반주점에서도...

이런 재미를 손님들에게 제공한다면...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듯 싶습니다.

 

바르게 살자뿐만 아니라...

착하게 살자...

미련과 술은 남기지말자...

술값은 내가 낸다...

등등...

재밌는 문구가 새겨진 술잔들을 여러 개 내와...

또다른 재미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게다시도후(9,000원)...

연두부튀김인데...

가쓰오부시를 듬~뿍 뿌려내옵니다.

 

본격적으로 달리기 전...

속을 편안~히 달래주기에 좋은 요리죠.

 

 

속을 달래놨으니...

술도 한 잔 마셔줍니다.

다시 한 번...

바르게 살자고 다짐하면서...

^^;;;

 

 

메인안주로 선택한...

맥반석 돌판 규 타다끼(28,000원)...

 

뜨거운 철판위에 불에 달군 맥반석을 깔고...

그 위에 양파를 올린 뒤...

소고기를 올리고...

파채와 레몬 등을 올려 내오는데...

지글 자글 탁~탁...

먹음직스러운 소릴 요란하게 내며...

등장하더군요.

 

집에 철판이 있으니...

응용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ㅋㅋ

 

 

겉만 살~짝 익혀...

걍~먹어도 맛있고...

 

만두피튀김과 함께 오토시(お通し)로 내온...

데친 파와 초된장을 곁들여 먹어도 맛있더군요.

 

참고로 오토시는...

일반적으로 음식점에서 얘기하는...

쓰끼다시와 비슷한 뜻으로...

메인음식을 내오기 전에 내오는...

곁가지 음식을 얘기하는데...

이자까야같은 곳에선...

쓰끼다시보다는 오토시를 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더...

일부에서 쓰끼다시를...

쓰키다시(付き出し)...
스키다시(好き出し)...

등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정확하게는...
츠키다시(突き出し)랍니다.

 

뭐...

오토시니 쓰끼다시니 츠키다시니...

다~필요없고...

곁가지음식이나...

곁들이반찬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

 

 

 

마무리는...

나가사끼 짬뽕해물나베(18,000원)...

 

진~한 사골국물에...

야채와 해물이 어우러져...

해장도 할겸...

마무리로 최고죠.

ㅋㅋ

 

면은...

오동~통한 우동면...

 

 

간만에...

좋~은 사람들과...

강력(^^;;;)한 술...

그리고 맛있는 요리를 함께 할 수 있었던...

행복한 자리였습니다.

 

 

내부가 1층, 2층으로 나눠져있어...

조용히 드시려는 분들은 2층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날 따뜻해지면...

밖에서 드셔도 좋겠고...

 

 

식사메뉴도 있으니...

근처에 계신 분들은 점심때 이용하셔도 좋을듯...

 

 

국내 이자까야중에서...

손가락에 꼽힌다는...

강남맛집 도곡동의 이자까야 '츠키지'...

 

'슌'의 사장님이 츠키지출신이라는데...

과연 분당의 '슌'이...

'츠키지'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왕 신화를 이어가려면...

츠키지에 비해 착~한 가격도 바래봅니다.

^^;;;

 

***

이자까야 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42-1 리더스빌딩 1층
031-709-5795

 

(다음 지도엔 '순'으로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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