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거리

밤마다 12시가 되면...

문투어 2010. 3. 31. 08:17

땡~땡~땡~...

12번의 종소리가 울리고...

흐~

 

제가 아주 꼬마일 때부터 지금까지 본가 안방에 걸려있는 괘종시계...

대충 40년 가까이 된 시계입니다.

 

 

이젠...

종소리를 들려줄 수는 없지만...

아직도...

잘~가고 있습니다.

 

 

똑딱~ 똑딱~

어릴적...

평소엔 귀를 기울여도 잘 들리지 않던 시계소리가...

혼자 있어 무섭거나...

가위에 눌려 잠에서 깨어나...

오지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며 뒤척거릴 때면...

그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똑딱~ 똑딱~

 

공포영화를 본 뒤로 며칠 동안은...

밤마다 특히, 12시에 울려대는 12번의 종소리에...

마당 구석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에도 무서워 못갔던...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오릅니다.

 

생각나시나요?

그 종소리!

땡~

땡~

땡~

.

.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옛 물건과 함께 하는 추억이야기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