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인천 맛집 - 전복먹고 질리기는 처음!!! 구월동 아라마을 전복전문점

문투어 2010. 1. 13. 07:59

2010년 첫번째 공식 신년회모임...

어디서 뭘 먹을까 하다가...

"인천 멋집맛집"카페의 업소소개란에 올려진

구월동 아라마을 전복전문점에서

전복을 먹기로 정했습니다.

 

전복성분...

타우린이 엄청 많군요.

일행중...

출산일이 며칠 남지 않은 동료가 있었는데...

산모와 아기에게도 좋다는군요.

 

카메라 배터리...

이 날따라...

배터리가 별로 남지 않아...

제 카메라로는 중요(?)한 사진만 찍기로 하고...

동료가 찍은 사진을 좀 빌렸습니다.

 

아래 사진들중...

잘 나온 사진이...

제가 찍은겁니다. ^^;;;

 

 

 

먼저 메뉴판부터 보시죠.

 

일행이 총 6명이어서...

일인당 500g, 총 3Kg을 주문했습니다.

 

24~26미짜리로 주문을 했고...

1.5Kg은 구이로...

나머지 1.5Kg은 찜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찜의 경우, 조리비 10,000원이 계산에 추가됩니다.

 

 

먼저 전복전문점답게...

진~한 전복죽을 먼저 내오고

여러가지 곁가지 반찬들을 내옵니다.

 

새콤하니 복어껍질무침이 맛있었고...

짭쪼름하게 조린... 무조림도 맛있더군요.

 

산모는...

곧 태어날 아이 몫으로 한 그릇 더 먹습니다.

 

참...

이 날 내온 락교는

퍼석한게... 문제가 있어...

주인장을 부르려다가...

걍~ 먹지않고 말았습니다.

 

 

불이 올려지고...

 

 

드디어 전복을 내옵니다.

3인분이고 나중에 이 만큼이 또 찜으로 나옵니다.

 

 

전복크기는 요만합니다.

ㅋㅋ

 

 

농담이고...

실제 크기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

(대형 라이터에 관한 내용 - http://blog.daum.net/moontour/188)

 

 

살아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전복한테는 미안하지만...

일단 굽습니다. ㅋㅋ

 

 

전복을 먹기 전에

이빨을 제거해야하는데...

아주머니께서 친절히 시범을 보여주시며 설명을 해주십니다.

 

너무 구워져 살이 껍질에 달라붙기 전에 잘 떼어내서

전복 입부분을 반만 가위로 자르고

쭉 뽑아내면...

이빨과 함께 길~다란 힘줄같은 내장의 일부가 뽑힙니다.

 

시범보이는 사람은...

손이 고운... 접니다. ^^;;;

 

 

열심히 먹다보면...

순식간에 바닥이...

 

 

나머지 반으로 요리된 전복찜이 나옵니다.

서비스로

커~다란 오징어를 올려주시더군요.

올레!!!

 

 

먹고...

또 먹다보니...

지쳐서...

나중엔 전복이 남는 사태가...

 

아삭하게 씹히는 콩나물에

적당히 매운게...

구이로 좀 느끼해지고 내장의 비릿함에 질려가는 입안을 개운하게 해줍니다.

 

 

볶음밥을 기다리는 동안

수제비를 내옵니다.

 

시원하면서도 살짝 칼칼한게...

입안을 상쾌하게 헹궈주는군요.

 

 

배가 불러 안먹으려다...

그래도 볶음밥은 먹어야겠기에...

6명이 먹으면서도 두 그릇만 볶았습니다.

 

볶음밥...

안먹으면 섭하죠. ㅋㅋ

 

 

마지막은 따뜻하게 내온 매실차로 마무리합니다.

 

 

 이날...

서비스로 내주신 것들입니다.

맛집회원에게 주시는 음료수와 소주...

그리고 낙지연포탕...

전복찜에 올려주신 오징어...

덕분에 배불리 잘~먹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회를 빠뜨렸는데...

주문하실 때...

일부는 회로 떠달라고 하셔서...

전복회 -> 전복구이 -> 전복찜 의 코스로 드시길 권합니다.

 

구이로만 드시면...

쉽게 질리십니다.

 

 

몇 가지...

지적질을 하자면...

 

모든 식기가 도자기라서 마음에 들었는데...

국물을 덜어 먹기 위해 청했던 아래 식기만 도자기가 아니더군요.

이왕이면...

이것도 도자기로 바꾸시는게 좋을듯...

 

그리고...

전복구이의 맛을 좀 더 살리기위해...

버터가 준비되면 좋겠더군요.

버터가 몸에 좋을리는 없겠지만...

버터의 짬쪼름한 고소함이 전복내장의 비릿함을 잡아주어

더 좋은 호응을 얻지 않을까 합니다.

 

끝으로...

전복찜 요리비용 1만원...

추가비용을 받는 것은 좋은데...

메뉴판을 보면...

해당 중량에 대한 언급이 없더군요.

500g이나 1Kg이나 1.5Kg이나 만원인지...

뭔가 기준이 필요할듯 합니다.

 

 

업소 전경입니다.

내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예약을 하고 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위치는... 예술회관역 6번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주차는 좀 어려운 편이라...

대중교통이나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께서...

커다란 들통 하~나 가득 홍합을 삶아...

온~가족이 빙~둘러 앉아 까먹다가 질려서

한동안 홍합냄새도 맡기 싫었던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이번에도...

한동안...

전복은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주인장께는 죄송 ^^;;;)

 

참고로...

이 날 계산은

전복 3Kg, 술 등을 포함하여

6명이서 인당 33,000원 정도가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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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