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충렬사 - 통영에 들렸으면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뵙고 가야죠!!!

 

- 통영 충렬사 -

 

충렬사(忠烈祠)...

충신열사를 기리고 추모하고자 세운 사당인데...

통영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 있고...

기리는 충신열사분들도 각기 다르죠.

 

몇 군데를 적어보면...

아래와 같은데...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충렬사 - 문충공 김상용(文忠公 金尙容)

경상남도 통영시 명정동 충렬사 - 이순신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충렬사 - 이순신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충렬사 - 송상현
충청북도 충주시 충렬사 - 임경업
전라남도 순천시 충렬사 - 허일(許鎰)

전라남도 곡성군 충렬사 - 박언배(朴堰培)
전라북도 정읍시 충렬사 - 이순신

역~시...

이순신장군을 위한 충렬사가 제일 많습니다.

 

 

오늘 이야기...

바~로 시작합니다.

 

서호시장에서...

아침으로 시락국을 든든~히 먹고...

 

원조시락국 : 통영대박맛집 - 바다가 차린 구수~한 시락국밥에 17가지 반찬이 단돈 5천원!!!

http://blog.daum.net/moontour/1198

 

유람선을 타겠다는 일행들이 있어...

통영관광정보센터 근처에 있는...

유람선 선착장엘 갔습니다.

 

그런데...

배는 절~대 안타겠다는 일행도 있고...

가격도 좀 쎄고...

이런~저런 이유로...

유람선은 타지 않기로 하고...

 

 

충렬사엘 들렸습니다.

1606년에 선조의 명으로 세워졌더군요.

 

설명을 읽다보니...

군데~군데 틀린 글씨를...

땜빵으로 정정한게 보이던데...

음...

요즘 연말이라고 또...

멀~쩡한 도로며 인도며...

마구~ 파헤치는 돈은 아끼지 않고 펑~펑 쓰면서...

이런데는 참~알뜰한 것 같습니다.

ㅡ.ㅡ;;;

(통영시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

 

 

요금 참고하시구요~

 

 

주차장은 입구 오른 편에 있습니다.

주차료는 선불...

 

 

경내에 들어가기에 앞서...

충렬사 경내 전체를 봐두시구요~

 

출처 : http://www.tycr.kr

 

경내에 들어서니...

 

 

입구부터...

엄~청 큰 동백나무 한 그루가 서있습니다.

 

나무둘레가 1.5m...

높이는 8m...

수령은 약 370년!!!

 

참고로...

동백나무는 통영시의 시목(市木)이죠.

시화(市花)는 동백꽃이고...

 

 

그 옆에도 같은 시기에 심은 동백나무가...

또 한 그루 있는데...

위의 동백나무와는 달리...

가지가 사~방으로 자란게...

더 멋지더군요.

 

 

커~다란 느티나무도 있는데...

나무둘레는 2.5m...

높이는 17m...

수령은 약 179년된 느티나무더군요.

 

입구부터 이렇게...

오~래된 고목들이 줄지어 맞으니...

뭔가 영~험한 기운도 느껴지고...

마음도 더 경건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영모문을 갖춘...

전형적인 조선의 팔작지붕 양식의 강한루...

 

 

강한루에 대한 이야기는 자율학습 하시구요~

참고로...

통제사 이승권은 이충무공의 8세손이랍니다.

 

 

외삼문 입구 앞 죄측엔...

 

 

커~다란 느티나무가 한 그루 떡~버티고 섰더군요.

 

나무둘레는 4.2m...

높이는 13m...

수령은...

약 300년!!!

 

 

외삼문을 들어서면...

양쪽(동서)으로 6동의 비각에...

충무공을 기리는 10기의 통제사 사적비가 세워져있는데...

 

동쪽 첫 번째 비각에...

충렬묘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국이래 최대의 국난인 임진왜란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지켜낸 민족영웅...

충무공 이순신장군!!!

 

그렇기에...

비석의 건립에 관여한 인물들 역시...

당대 최고의 유명인들이었다는군요.

 

 

외삼문 안쪽 양편엔...

경충재와 숭무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 70대 통제사 최숙이 건립(1695년)한 경충재는...

지방의 청소년들에게 학문과 충의를 가르치던 강당으로...

충렬서원이라 불렀으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1864년)도 존속되었던...

유서깊은 서원이랍니다.

 

참고로...

지난 해에 소개드린 광주의 포충사도...

서원철폐 때 훼철되지 않았던 서원 중 한 곳이죠.

 

전국여행(광주) - 노블리스 오블리제, 신분을 초월한 호국충정 (포충사)

http://blog.daum.net/moontour/945

 

경충재와 동시에 건립된 숭무당은...

조선수군장교 3명이 상주하여...

제위 전답과 사무를 관리하던 곳인데...

현재는 본 재단의 회의실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경충재(左)와 숭무당(右)의 주련도 읽어보시구요~

 

 

외삼문과 내삼문 사이에 있는...

작은 중문을 지나면...

 

 

양쪽으로 또 다른 두 개의 부속건물(동제와 서제)이 있는데...

서제(왼편 부속건물)엔...

거북선 모형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서제는...

향사에 쓰이는 제물을 장만하고...

제기(祭器)와 제구(祭具)를 보관하는 곳으로...

제 51대통제사 '김 경'이...

맞은 편의 동제와 동시(1670)년에 건립하였답니다.

 

 

동제는...

   향사를 앞두고 헌관(獻官 : 제관)과 집사(執事)들이...

미리 여기에서 몸과 마음심을 깨끗이 하고...

제복을 차려입는 곳으로...

향사를 끝낸후 여기에서 음복(飮福)을 한다는데...

기둥에 쓰여진 주련은...

아래와 같습니다.

盟山草木知(맹산초목지)

산에맹세하니 초목이 알고
誓海漁龍動(서해어룡동)
바다에 맹세하니 고기와 용이 감동한다

 

 

중정을 지나...

내삼문으로 가보시죠.

 

 

내삼문은...

정당(正 堂)의 출입문으로 삼문 중 가장 안쪽의 문입니다.

단아~하면서도 정교한 건축양식으로...

조선중기 삼문조형(三門造形)의 정화(精華)라는군요.

 

솟을삼문으로...

신문(神門)의 양쪽 초석을 해태로 조각하고...

안팎에 활주(버팀기둥) 8개로 지붕의 무게를 받혔는데...

각 활주 아래의 석자는 8각 돌기둥입니다.

 

 

해태가 조각된 초석...

 

 

 

통용문인 양쪽 협문(夾門)을 낮게 만든 것은...

몸을 낮추고 삼가는 몸가짐으로 출입하기 위함이죠.

 

경건한 마음으로 고개 푹~숙이고 들어가면...

^^;;;

 

 

충절을 상징하는 대나무 숲으로 둘러쌓인...

정당(正堂)이 나옵니다.

 

정당은 민족의 수호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령에 제사올리고...
공의 정신과 위훈을 만대(萬代)에 기리기 위하여...

제 7대 통제사 이운룡(李雲龍)이...
선조(宣祖: 제14대)의 명을 받아 세웠는데...

 

자세한 내용은...

통영충렬사 홈페이지의...

경내안내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슬~슬 꾀가... ^^;;;)

 

http://www.tycr.kr/installation.php

 

홈페이지의 설명을 읽다보니...

일제강점기에는 왜경이 장군의 위패를 칼로 부수고...
삼문의 태극문양에 덧칠하여 일장기(日章旗)로 바꾸고...
또 제사를 올리지 못하도록 정당에 못질까지 했다는데...

정말이지...

이런 육시랄 놈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육시(戮屍) - 죽은 사람을 다시 꺼내서 갈기갈기 찢어 죽이는 형벌

 

 

충무공 이순신장군...

정말 최고십니다!!!

 

 

정당(正堂)을 빙~둘러싸고 있는 대나무숲...

 

 

충무공의 구국충정을...

더욱 더 마음속 깊~은 곳에...

곧게 새기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나오는 길에...

강한루 왼편에 있는...

전시관에도 들렸습니다.

 

 

현자총통과 지자총통...

 

 

임진왜란...

한중일 삼국에 있어...

역사적으로 매우 중대한 전쟁이었지만...

너무 큰 희생을 가져온...

일어나지 않았어야했을 전쟁이죠.

 

일본놈들...

정~말 육시랄 놈들입니다.

 

 

 

 

이순신장군이 안계셨다면...

정말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전시관에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명나라 신종에게 받은 여덟 가지 유물인...

팔사품(보물 제 440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선 왼편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을 옮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도독인은...

선조 31년(1588) 명나라 신종이 충무공에게...

수군도독을 재수하면서...

이 도독의 직인과 모든 의장물을 보내온 것인데...

인문은 아홉번을 꺽어 쓴 전자로 도독이라고 쓰여있다.

 

령패...

도독이 휘하 각 장령에게 긴급한 군령을 전하거나...

나포령을 내릴 때...

측근의 비장에게 이 령패를 지참시켰던 것으로...

앞 면에는 령을 새기고...

뒷 면에는 대장을 새겼다.

 

귀도...

도독의 좌우에 영교(사령본부의 장교) 2명이 어깨에 메고 서서...

도독의 신변을 보호하였다.

 

참도...

상방검(명나라 신종의 궁중에 소장되었던 칼)으로서...

연합함대산하 전장병을 호령하고...

군법시행시에 지휘도로 사용하였다.

 

 

팔사품외에도...

정조대왕이 내리신 사제문과...

이충무공전서도 전시되어 있고...

 

 

조선수군 통제영지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전시물들이 있는데...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조선수군이 나라를 치켜낸 반면...

관련유물들은...

 

 

물먹는 하마가 지키고 있더군요.

^^;;;

 

 

전시된 유물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통영충렬사 홈페이지를 꼭~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충렬사를 다~둘러보고 나오니...

근처에 충렬문구사가 있더군요.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통영이 고향이신 분들껜...

충렬초등학교를 나오신 분들껜...

많~은 추억이 있는 문구사가 아닐까...

괜~한 생각도 해봅니다.

 

 

가을...

 

 

열심히 달려온 올 한 해를 마감하고...

또 다시 열심히 달려야할 내년을 위해...

완충(완전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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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충렬사

경남 통영시 명정동 213
055-645-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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