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여행)

전국여행(광주) - 노블리스 오블리제, 신분을 초월한 호국충정 (포충사)

문투어 2010. 12. 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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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 7일째인 11월 14일...

순두부 백반으로 점심을 든든~히 먹고...

 

전국맛집(영암 금정면) - 밥맛이 죽여줬던 한대리 국보 966 옛날두부 본가

http://blog.daum.net/moontour/944

 

광주로 향하는 길...

잠시 들렸던 포충사...

저와 함께 둘러보시면서...

이 땅에서 요즘엔 눈을 씻고 찾아보려해도 볼 수 없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와...

신분을 초월한 선열들의 호국충정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광주로 향하는 길...

 

'포충사'란 이정표를 보고는...

표충사는 들어봤는데 포충사???

그래서 가던 길을 멈추고 들렸습니다.

 

제봉산 아래에 위치한 포충사...

 

 

절따라 들어오시죠. 

 

 

포충사(褒忠祠)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인 1601년 호남의 유생들이 제봉산 아래 사당을 건립하면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박지효 등이 상소를 올려 '포충'이라는 액호를 받아...

'포충사'라고 하게 되었는데...

 

 

임진왜란 때 호남의병의 선봉 고경명(高敬命)...

그의 아들 종후(從厚)·인후(因厚) 3부자 그리고...

부장 유팽로(柳彭老)·안영(安瑛) 등...

5인의 선열을 모시고 있는 사당입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두 아들까지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했던...

의병장 고경명...

 

 

 

경건한 마음으로 분향을 하고...

많은 금액은 아닙니다만...

분향료를 넣었습니다.

 

 

좋은 기운이 서려있는 터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당을 에워싸고 있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모습에서도...

경겅함을 느낄 수 있더군요.

 

 

위에서 보신 포충사는...

1980년에 새롭게 지어진 사당이며...

그 옆 언덕위에...

1601년에 지어진...

원래의 포충사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옛 사당 가는 길에는...

왜적과 싸우다가 주인을 따라 장렬한 죽음을 택했던 노비...

'봉이'와 '귀인' 두 사람의...

신분을 초월한 호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자연석에 이들의 이름이 새겨넣은...

'충노비'가 있어...

여행자의 마음을 더욱 경건하게 합니다.

 

 

입구 오른 편에는...

정기관(正氣館, 유물전시관)이 자릴 잡고 있는데...

 

 

이 곳엔...

제봉집 목판 481매, 교지와 고문서 등이 전시돼어 있습니다.

 

왜군이 이 땅 구석구석을 유린했던 임진왜란...

 

 

그런 절체절명의 시기에...

60세 고령에도 분연히 일어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했던...

충렬 고경명...

 

 

인간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나라에 충성하고 항상 올바른 마음을 굳게 지녀야한다는 정신을 담고 있는...

그의 좌우명 세독충정(世篤忠貞)을...

국회 정문 앞에 잘~보이도록 걸어두고 싶은 마음...

간~절해집니다.

 

 

혈관속에 흐르는 피가...

붉게 타오르는 단풍만큼이나 뜨거워짐을 느끼며...

 

 

포충사를 뒤로 하고...

나홀로 여행자 실버스톤은 다음행선지로 부지런히...

애마를 재촉합니다.

 

이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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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충사는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

장성 필암서원과 함께 훼철되지 않았던...

광주, 전남지방의 두 서원 가운데 하나이며...

 

창평고씨 제봉 고경명의 가문은...

국가적 위기 때마다 살신성인을 실행한...

한국의 명문가중 하나로 꼽히고 명문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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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충사

광주 남구 원산동 947-1

062-37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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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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