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카메라

천적없는 중국매미 박멸에 나선 토종거미의 맛있는 식사!!!

문투어 2010. 9. 7. 08:15

 

지난 일요일엔...

벌초를 다녀왔는데...

어릴적 추억이 깃든...

큰 집을 둘러보며...

사진을 몇 장 담아봤습니다.

 

 읽으시기 전에...

기분좋~게...

추천부터 한 방 때려주시죠!!!

 

 

 

*** 

어릴적...

시골 큰 집에 가면...

거미가 참 무서웠죠.

뭘 먹고 자랐는지...

도시거미보다도 몸집도 크~고...

정말로 독이라도 뿜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상당히 무서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또...

거미줄은...

잠자리채를 만드는 유용한 재료였죠.

ㅋㅋ

 

그런 거미의...

식사하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거미줄에...

요즘 말썽을 피우고 있는...

중국매미(주홍날개꽃매미)가 걸렸군요.

 

   

중국매미...

분홍날개꽃매미...

또는

주홍날개꽃매미라고 불리는데...

몇 년 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젠...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개체수가 많이 늘어났더군요.

 

이 놈들은 특히...

중국매미답게...

인해전술을 쓰는데...

단 것을 좋아해 주로 포도농가를 습격하여...

큰 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그 외에도 가로수, 가죽나무 등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는데...

나무를 말려죽여...

그 피해가 상당히 커서...

요즘 골칫거리라고 하더군요.

 

 뉴스를 보니...

남방매미인 중국매미의 국내정착은...

한반도의 온난화, 특히...

겨울철온도상승에 원인이 있답니다.

 

여하튼...

거미줄에 걸려든...

중국매미...

마지막 발악을 하는군요.

 

 

서서히 죽어가는...

중국매미...

 

 

멀~리서 이 모습을 여유있게 지켜보던 거미가...

식사를 하기 위해...

어슬렁거리며 다가갑니다.

 

맛난 음식을 앞에 두고도...

여유를 갖는 거미...

실버스톤이 좀 본받아야할 것 같습니다.

^^;;;

 

 

그리고는 맛있게...

얌~얌...

 

이 거미가...

토종거미인줄은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믿고 싶군요.

^^;;;

 

 

 

거미들이 다들 토실~토실합니다.

 

 

시골집 풍경도...

좀 더 감상하시죠.

 

큰 어머니가...

마늘도 많~이 걸어두셨군요.

 

 

 

고추도 말리시고...

 

큰 집엔...

대추나무와...

커~다란 감나무가 있어...

추석 때면 감을 따서...

침을 담궈놓곤했던 기억이 납니다.

 

 

장독대...

그리고...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아궁이...

 

 

큰 집을 둘러보고는...

벌초를 하러 갔습니다.

 

들판엔 가을이 풍성히 익어가고 있더군요.

 

예전엔...

저런 예초기없이 어떻게 벌초를 했는지...

상상이 안갑니다.

 

 

큰 아버님 산소의...

벌초 전과 벌초 후 모습...

속이 다 후련~~

 

 

할아버지, 할머니의 납골묘...

문중묘와 같이 있는데...

이번 태풍으로 비석들이 삐뚤~빼뚤~해졌더군요.

 

"조상을 잘 섬기면 복을 받는다."

울 아버지의 말씀...

^^;;;

 

 

시원~하게 벌초를 끝내니...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시원~하게 머리깍고...

머릴 감듯...

 

 

 조상님들!!!

시원~하시죠!!!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사진이야기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