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울맛집 - 입소문난 중국집엔 이유가 있다!!! 천객가(신사점)

문투어 2010. 4. 5. 08:23

일요일...

일요일엔 짜파게뤼~~~

가 아니고...

강남에 제법 소문난 중국집이 있다고 해서...

가족들 데리고 고고씽~

 

천객가...

 

 

주차는...

알아서 해주시는군요.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 좋~아집니다.

 

 

아점을 먹어...

좀 이른 저녁에 들렸는데...

제법 많은 손님들이 들어오시더군요.

입소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됩니다.

 

 

친절한 실버스톤...

언제나 그랬듯이 메뉴판부터...

아니, 이번엔 야시시~한 언냐부터...

보시죠. ^^;;;

 

 

월요이벤트, 점심특선, 반반세트 등...

한 번 방문한 손님들이...

계속해서 찾게 하는 노력이 엿보이는군요.

 

외식업...

맛도 중요하고...

점포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주인장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죠.

 

계속해서 보시죠.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2~3인이 먹기에 좋은...

비교적 착한 가격의 알뜰메뉴가 눈에 띠는군요.

 

 

평촌 촌놈 실버스톤...

서울 강남까지 와서...

자장면이나 먹을 수는 없고 해서...

요리 좀 시켰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전가복(36,000원)...

고기타령하는 아들놈이 고른 깐풍소고기(25,000원)...

 

식사로는...

오면서부터 자장면타령을 해대는 다현공주를 위한 자장면 곱빼기(4,000원)...

해물잡탕을 찾아보니 없어서...

대신 시킨 매운 해산물 덮밥(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곁가지 반찬들입니다.

짭쪼름하면서 오독 오독 씹는 맛이 재미있는 짜사이를 비롯해서...

양파와 단무지, 양배추김치, 구운 땅콩을 내오더군요.

 

 

먼저 전가복을 내왔습니다.

 

전가복...

全家福...

온 가족이 다 모이니 행복하다!

맛난 음식 앞에선 더!!!

^^;;; 

 

양송이, 브로컬리, 샐러리, 은행, 청경채 등의 야채에

새우, 해삼, 관자, 소라, 전복, 오징어 등 해산물도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거기에...

크기는 작지만 '향'만큼은 큰 놈 못지 않게 일품인 송이도 있더군요.

 

모두가 말이 없어졌습니다.

^^;;;

 

블로그에도 많이 올렸지만...

그렇게 해먹이는데도...

누가 보면...

사나흘씩 굶기는 줄 알겠단...

ㅡ.ㅡ;;;

 

 

아들놈이 고른...

깐풍소고기도 내옵니다.

 

보기엔 무~척 매워보이는데...

그렇게 맵지는 않습니다.

 

튀김옷을 얇게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솜씨가...

수준급이더군요.

 

보기엔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지만...

아들놈...

게눈감추듯 먹어치웁니다.

헐~

 

공부를 좀 그렇게...

^^;;;

 

아들놈...

제가 요런 생각을 하고 있는줄 알았는지...

고추 하나를 집어먹더군요.

잠시 후...

맵다고 야단법석... ㅋㅋ

고거 샘통이닷!!!

 

 

가격 착~한 자장면 곱빼기가 나왔습니다.

강남에서 자장곱빼기를 4,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저는 기억에 없군요.

 

 

면식대마왕 다현공주...

눈이 또 몰리기 시작합니다.

 

바삭하게 볶아 넣은 돼지 고기며...

고급스러운 춘장의 향긋한 향과 적당히 달달한 감칠맛까지...

근래에 먹어본 자장면중 손가락에 꼽을만한 맛이었습니다.

 

한 가지...

면발이 좀 문제던데...

조금만 더 익혔으면 좋겠더군요.

(제가 면을 좀 푹~ 익혀먹는 스타일이다보니...)

 

 

마지막으로 내온...

매운 해산물 덮밥...

 

해물잡탕을 맵게 조리해서 내온 것으로 보면 되겠더군요.

 

 

실버스톤...

해물잡탕을 즐겨먹는데...

항상 매운맛이 아쉬웠던터에...

이런 메뉴는 정말 반갑죠.

 

적당히 매운게...

묵직~한 국물의 짬뽕으로 해장을 하기가 거북할 때...

짬뽕을 대신해서 해장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짝 불만이었던 것은...

밥이 남더군요.

 

대학시절...

학교근처 단골 식당에 가서...

덮밥을 시켜놓고는...

"이모~ 밥 좀 더 줘~"

하고는 다 먹고 나서는...

"이모~ 밥이 남는데... 밥위에 거시기 좀 더 올려줘~"

하고는 1인분 가격으로 2인분을 배불리 먹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그럴 수는 없고...

남은 밥은 자장에 비벼...

아니...

말아먹었습니다.

ㅋㅋ

 

 

아들놈이 먹어봤다가...

된통 당한 베트남고추...

ㅋㅋ

젊으신 사장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더니...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시는군요.

후식으로는 리치를 내옵니다.

 

리치(리쯔)...

양비귀가 즐겨먹었다는 과일의 여왕이죠.

입가심으로 '딱'입니다.

 

 

천객가...

너~무 칭찬만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적질들어갑니다.

 

먼저 국물로 내온 짬뽕국물...

양이 적어 바로 끓여내오기는 힘들겠지만...

이것도 요리의 일부분이라 생각하면...

다소 실망스럽더군요.

짜기도 하거니와...

야채들도 너무 물러서...

 

국물용은 따로...

미리 볶아놓은 야채를 내올때 고명식으로 얹어서 내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탁자...

어른인 저한테도 너무 높더군요.

다현공주한테는 더 높고...

오래되어 삐걱거림도 있고...

(별걸 다 트집입니다. ^^;;;)

 

 

유리창에 '福'자를 거꾸로 붙여놓았던데...

우리 네식구...

행복을 배불리 채워온 휴일이었습니다.

 

 

주소

서울 서초구 잠원동 27-11

 

전화번호

02-548-8313

02-518-0838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댓글과 추천은 실버스톤을 춤추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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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