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녁...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선배님으로부터 전화가 오더군요.
엄밀히 말하면 대학 동기... 하지만 6살 정도 차이나는 예비역 동기... 켁~
그리고 선배님 한 분 더...
그래서 평촌역 독도참치엘 갔습니다.
지난 연말에 다녀온 곳이죠.
(http://blog.daum.net/moontour/180)
평촌역 먹자골목은...
젊은 청춘들이 들끓는 범계역과는 달리 좀 썰~렁합니다.
메뉴판이 좀 바뀌었군요.
귀퉁이 종이도 그대로인 새 메뉴판...
참다랑어(혼마구로) 부위별 스페셜메뉴가 추가되었고...
가격이 좀 올랐군요.
얼마 전에 포스팅한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청참치와 비교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청참치 - http://blog.daum.net/moontour/344)
얼핏 메뉴판을 비교해보니
독도참치가 비싸보이는데...
내오는 크기와 질이 문제겠죠.
나중에 배틀(?)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이 날은 독도 '진'으로...
1인당 37,000원
죽부터 시작...
먹는 중간~중간 내오는 계란찜이나 메로구이, 시사모 등도 함께 모아서 편집했습니다.
눈다랑어 배꼽살부터 큼직~하게 썰어내줍니다.
세 명이라 여섯 점씩 썰어주시는군요.
(몇몇 사진은 찍기 전에 먹어서리...)
실버스톤... 또 산수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저녁을 먹었고 또 한 선배도 저녁을 먹은터라(이 선배는 맥주까지... 켁~)
좀 덜 먹었습니다만...
대충 세어보니...
14번 * 6pcs = 84pcs...
조각당 1,321원...
곁가지로 내오는 음식들을 계산에 넣으면
조각당 1,000원 정도 하겠군요.
^^;;;
내주신 것 중에 으뜸을 꼽으라면...
역시 참다랑어 가마도로죠.
금가루까지 뿌려주시는군요.
참치 특유의 기름진 고소함의 여운이 상당히 오래갑니다.
참치 콧등살도 맛있습니다.
삶아서 썰어낸 것인데...
쫄깃~하니 족발의 힘줄부위를 씹을 때와 비슷한 식감입니다.
도가니와도 비슷하죠.
선배님들은 잘 안드시기에... 제가 6점중 4점을... ㅋㅋ
이 날은 눈물주 대신...
매실 어린잎이 그대로 들어 있는
진~한 매실주(?)가 서비스로...
(뭐라 들었는데... 이 놈의 지독한 건망증... ㅡ.ㅡ;;;)
한 입에 털어 넣으라고 하셔서 털어넣었더니...
정작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더라는...
^^;;;
소주와 맥주로...
선배님들 덕분에
기분 좋게 한 잔한 날이었습니다.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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