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너무 거창하군요.
가게 이름도 거창합니다.
해신 - 海神...
게요리전문점답게 입구 양 옆으로 대게와 왕게(킹크랩), 바닷가재(랍스터)를 위한
대형 수족관이 떡~하니 자릴 잡고 있습니다.
홀이 없이 인원구성에 맞는 다양한 개별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귀한 손님을 모시는 자리나
시끌벅적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음식을 먹지 않고 싶은 경우...
아주 적합한 집입니다.
가격은...
게요리 전문점답게 거의 모든 메뉴에 대게, 킹크랩 혹은 랍스터가 포함되어 있기에...
다소 비쌉니다. (부가세도 별도)
술값도 좀 비싸군요. ㅡ.ㅡ;;;
제 값하는지 한 번 보시죠.
일단 기본차림입니다.
생와사비는 따로 청하면 내옵니다.
샐러드, 게살죽, 배추속, 마늘종...
콘치즈,
은행, 마늘 구이...
새우살 딤섬...
큼지막한 문어숙회와 멍게, 소라숙회...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있군요.
앞으로 나올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킵니다.
고노와다(해삼내장)가 사진에는 빠졌습니다. ^^;;;
여기도 지난 번 소개드린 MY씨푸드와 마찬가지로...
곁가지 음식들을 마구 내온 뒤
주요리를 내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있게 주요리부터 내옵니다.
이 날 일행은 총 5명...
대게스페셜 2인분 + 왕게(킹크랩)스페셜 3인분
먼저 영덕대게찜을 내오는데...
먹기좋~게 손질을 해줍니다.
맛...
드셔보셔서 잘 아시죠!!! ^^;;;
아직 초반이라...
게눈감추듯 없어집니다.
다음부턴 Auto로 찍을테닷!!!
ㅜ.ㅜ;;;
다음엔 왕게찜을 내오는데...
3인분이라 역시 크군요.
이것도 역시 먹기좋게 손질해줍니다.
맛...
땡땡한 살이 쏙 빠지는게...
다들 잘 아시면서... ^^;;;
내장볶음밥도 당연 두 그릇, 아니 두 딱지를 내옵니다. 영덕대게, 킹크랩...
톡톡씹히는 날치알과 함께 고소한 내장의 맛과 향기가 듬뿍 배인 볶음밥...
(아삭한 김치는 제 입맛에 맞게 좀 더 익혔더라면...)
1차 주요리는 이쯤에서 끝내고...
2차 주요리를 내옵니다.
활어모듬회...
다소 느끼해져가는 입안을 시원~하게 행궈주죠.
여기서 또 버릇처럼 지적질을 하자면...
요즘같이 지구를 살리자는 범세계적 운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시대에...
과도한 장식은 과감히 없애고...
그 빈 자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음식으로 채워주시면 엄~청 대박나실거라는... ^^;;;
내오는 곁가지 음식들 몇 가지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석화, 간장새우장...
수삼튀김과 꿀, 다진 베이컨을 올려 구운 왕새우 버터구이, 알 꽉~찬 열빙어(시사모), 전복버터구이...
이제 거의 다 끝나갑니다.
지루하셔도 조금만 참으시길...
마지막 3차 메인(?)은 샤브샤브입니다.
가리비, 생굴, 미더덕, 주꾸미 등의 해물과 질좋은 여러가지 어묵, 만두, 팽이/느타리버섯 등의 야채와
팽이버섯 소고기말이 등을 같이 내옵니다.
밍밍하지 않고 적~당히 간이 되어 있는 육수에
갖가지 싱싱한 재료들이 더해져 진하고 시원~하게 우러난 국물을 삼키면...
도저히 틈이 없을 것 같던...
위가 확장되며
마지막 코스를 위한 약간의 여유를 만들어줍니다. ^^;;;
그렇게 생긴 마지막 여유공간은...
칼국수로 마무리... ㅋㅋ
술들...
찍은 사진이 많다보니 글 올리는 저도 정신이 없고...
보시는 분들도 아마???
위에서 빠진 사진들 걍~ 모아서...
초밥, 메로구이, 튀김, 마끼...
빠진게 또 없나???
있어도 포기... ㅡ.ㅡ;;;
(앗! 장어구이가 빠졌군요. ^^;;;)
아직 더 있군요.
요건 서비스로 내온 왕게(킹크랩)구이
제일 비싼 '게페스티발'(120,000원, 부가세별도)에 내오는 음식이라는군요.
더 줘도 못먹지만... 맛만...
메뉴판을 보니 '게페스티발'엔 게 사시미도 포함되더군요.
참고로...
바닷가재와 관련된 다양한 요리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닷가재회 : http://blog.daum.net/moontour/172
바닷가재 버터구이 : http://blog.daum.net/moontour/174
바닷가재 라면 : http://blog.daum.net/moontour/175
구이 바로 아래 사진은...
히레자케를 응용한 사케인데...
구운 복지느러미(주로 꼬리지느러미) 대신 구운 게껍질을 데운 사케에 넣어 내오는데...
사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더군다나 데운 술, 아니 미지근한 술도 싫어하는 저에게는
별다른 감흥이...
진~짜 마지막으로
과일과 시원~한 매실차...
가스렌지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워보여 찍어봤습니다.
불꽃도 예쁘게 올라오고...
연락처와 주소는 그 아래 사진에...
결론적으로...
대게(혹은 킹크랩)와 전복, 활어회, 샤브샤브를...
'시간' 따로 '돈' 따로 먹을게 아니라...
한 방에, 한 곳에서
편하게 즐기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입춘이 지남을 알리듯
형형색색의 꽃들이
입안 가~득 활~짝 피어난 저녁이었습니다.
***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82-3
02-404-2533~4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댓글과 추천은 실버스톤을 춤추게 합니다. ^^;;;
(추천은 로그인도 필요없이 아래 손가락 아이콘을 꾸~욱 누르시면 됩니다!)
***
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맛집 - 저렴한 가격에 몸보신!!! 전복갈비탕 소바우계산본점 (0) | 2010.02.12 |
---|---|
안양맛집 - 저렴하지만 푸짐~한 감자탕!!! 호계동 청진동해장 (0) | 2010.02.10 |
서울맛집 - 오소리감투가 듬~뿍!!! 삼성동 박서방 순대국밥 (0) | 2010.02.02 |
인천 맛집 - 돼지고기값에 소고기를!!! 계양구 계산동 소바우 계산본점 (0) | 2010.02.01 |
대박맛집이 되기를 기원하며... 부평구 청천동 "굴이랑 조개랑" (0) | 2010.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