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도여행 - 한라산 영실코스 : 꼭~ 봐야하는 짧지만 강렬한 제주도 풍경의 종합선물세트(1)

문투어 2015. 12. 14. 13:30

- 영실코스, 영실탐방로 -

 

실버스톤이 제주에 있는 동안...

맑은 날은 거~의 없을 정도로...

날씨가 안좋았습니다.

 

18년만에 찾아온...

'슈퍼엘니뇨' 때문이라는데...

이런...

신~발...

^^;;;

 

이 날은...

다행히 아침날씨가 맑아...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한라산 등반코스 중...

가장~ 쉽지만...

경치는...

가장~ 아름답다는...

영실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줄이고 줄였는데도...

보여드리고 싶은 사진이 많~아...

2부로 나눠 올리니 참고하시구요~

다같이 출~발~

 

 

차가 있으신 분들은...

영실매표소에서...

주차비를 계산하시고...

2.4Km를 더 올라가...

영실휴게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등반을 하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우엔...

아래...

'재빈짱'님께서 올리신...

포스팅을 참조하시구요~

 

http://blog.naver.com/kimcoco1/220255075153

 

 

해발 1,280m에서부터...

출발하니...

왠~지...

거져먹는 느낌...

ㅋㅋ

 

 

참!!!

탐방로별로...

출입제한 시간이 있으니...

일정세우시는데...

참고하시구요~

 

오늘 소개드리는 영실코스는...

동절기엔 오전 12시까지가...

입산시간인데...

실버스톤이 입산한 시간은...

11시 24분 17초였단...

^^;;;

 

 

환영인사 받으시구요~

 

영주십경의 하나라는...

영실기암을 보기 위해...

 

 

조릿대와 소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따라...

부지런~히...

발길을 재촉해봅니다.

 

 

가시다가...

요~런 버섯들 보시면...

환원자의 소임을 계~속하게...

걍~ 눈으로만 봐주시구요~

ㅋㅋ

 

 

조금 올라가니...

나뭇가지 사이로...

병풍바위가...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하더군요.

 

 

너무 늦게도 찾아갔고...

올 해는 가뭄으로...

단풍도 영~시원치 않았다지만...

 

영실 탐방로의...

화려한 단풍은...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한라산 등반코스중...

제~일 쉬운 코스라지만...

내려오고 나서 며칠 간...

다리에 알이 배길 정도였으니...

얕잡아 보고...

오르지는 마시구요~

 

 

오백장군 또는...

오백나한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영실기암의 전설속...

오백 아들의 어머니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요즘같은 시절엔...

다시 현실로 모시고 오고...

싶어집니다.

^^;;;

 

 

구름 그림자 때문에...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의...

노출차이가 너무 커서...

HDR 기능을 켜고 찍으니...

 

영실기암의 모습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어 좋은데...

뭔가 부자연스러운 느낌은...

감출 수가 없더군요.

 

 

안내판의 그림에서 처럼...

붉은 단풍과 어우러진 풍경도 못담고...

아흑~

 

그런데 거시기...

영실코스 안내판의 그림들은...

누가 그렸는지...

모르겠지만...

실버스톤이 그림 볼줄 몰라서인지로 모르겠지만...

죄~다...

발로 그린듯...

^^;;;

 

 

계속 오르다보니...

병풍바위 옆구리쯤~에...

해당하는 탐방로를 지나는데...

 

 

해발고도는 어느덧...

1,500미터...

 

1,374미터의 볼레오름이...

살~짝 아래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별로 높은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던데...

 

북한을 제외한...

우리나라에서...

1,500미터가 넘는 산은...

설악산(1,708m), 오대산(1,614m)...

태백산(1,667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

그리고...

이 곳 한라산(1,950m)뿐이라는...

사실을 알고나면...

켁~

 

 

수직으로 병풍처럼 솟아있는...

병풍바위의 위용에...

넋을 잃고 있다가...

 

 

볼레오름을 쪽을 돌아 보니...

삼형제오름중...

송신탑이 있는...

삼형제큰오름까지...

구름에 덮혀...

사라지고 있더군요.

 

 

참!!!

모르고 지나칠뻔 했는데...

영실기암엔...

엉또폭포처럼...

비가 온 뒤 볼 수 있는...

'비'폭포(영실폭포)가 있는데...

 

실버스톤이 제주에 있는 동안...

비도 자주 오고...

흐린 날이 계속된 덕분에...

비폭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애기 오줌발처럼...

물줄기가 가늘어...

아쉬웠지만...

^^;;;

 

 

조금 더 올라가니...

우리나라 고유종인...

한라산 구상나무(Abies koreana)가...

세계 최~대 규모로 자라고 있다는...

제주 한라산 구상나무숲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더군요.

 

 

구름에 덮여...

모습을 감추고 있던...

삼형제오름도...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이런 황홀한 풍경들을 보고 있자니...

한라산 까마귀들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걍~

재수없게만 보이는...

까마귀가 아니라...

뭔가...

영~험한 기운을 지니고 있는...

영물로 보이더란...

^^;;;

 

 

실버스톤...

사실...

지금까지 몇 번의...

제주도 여행을 통해...

볼건 거~의 다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영실코스를 오르고 나니...

그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작...

구름아래서...

사람들의 눈높이로...

사람들의 세상만...

보고다니며...

마치 세상 모든 것을 본 것처럼...

우~쭐했던 제 자신이...

초라해지기까지 하더군요.

 

 

까마귀처럼...

구름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하늘을 땅삼아...

땅을 하늘삼아...

관념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살아오지 못한...

제 자신이...

한심하단 생각도...

ㅠ.ㅠ;;;

 

 

눈 앞에 있어...

항~상...

제 자리에 있을 것이라...

당연시 여겼던 것들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황당함이...

구름위 세상에선...

그저 흔~한...

일상일뿐인데...

 

 

눈 앞에 놓여있는 것들에 얽매여...

다른 세상은 못보고...

거기에 시선을 고정시킨채...

사라질까 노심초사...

늘~ 거기있음을...

확인하는 것에 만족해하며...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며...

합리화시키고 자위하며...

살아왔던 제 자신이...

측은해지기까지 하더군요.

ㅠ.ㅠ;;;

 

안내판그림은...

다시 봐도...

영~

^^;;;

 

 

그러고 보니...

어느새...

꽤~나 멀리 올라와...

 

 

병풍바위를 내리밟고 있는 등성이...

 

 

해발 1,600미터 지점...

 

 

살아서는...

곧게 펴진...

늘~푸른 모습을...

죽어서도...

기묘한 형상을 간직하기에...
 '살아서 100년, 죽어서 100년'이라는...

별명이 붙은...

구상나무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뽑내며...

조금은 우울해진 실버스톤을...

위로해줍니다.

 

 

고마운 마음에...

다음 번에 오면...

구상나무에 눈꽃이 아름답게 핀...

상고대를 꼭 담겠다고...

불~끈 약속을 하고는...

 

 

다시 갈 길을 재촉하니...

 

 

어느 새...

구름은 걷히고...

숨어있던 오름들이...

뿌~옇게나마...

제 모습들을...

보여주더군요. 

 

 

이름모를 바위들도...

몇 몇...

만날 수 있었는데...

검색을 해봐도...

딱~히 붙여진 이름들을 찾을 수 없어...

스토리텔링차원에서라도...

이름을 붙여줬으면~

싶던데...

곤계자분들께서...

알아서 잘~해주시구요~

^^;;;

 

 

점~점 더...

울창해지는...

구상나무숲을 지나니...

 

 

드디어...

한라산정상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평탄~한 나무테크 탐방로...

1Km를...

편안~히 걸어올라가면...

 

 

윗세오름 대피소...

 

 

이후의 이야기는...

2부에서 이어집니다.

^^;;;

 

- 영실휴게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 산 1-1
전화번호 064-747-9950

 

 

소개드린 곳을 찾아가실 땐...

미리 전화로 휴무와 입장가능시간을 꼭~체크하고 가세요!!!

그리고...

글을 읽고 계신 지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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