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도 가볼만한 곳 - 고려충신 최영장군의 모습을 닮은 장군석 외돌개

문투어 2010. 11. 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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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 4일째 11월 11일...

오늘도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제주도에서의 두 번째날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2박3일의 짧은 일정중...

하루 온~종일 제주를 둘러볼 수 있는 날이기에...

가급적이면 많~은 곳을 돌아보았고...

때문에...

이번 나홀로 여행에서...

가장~ 많은 얘기거리가 있는 날이 바로 여행 4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어제 이야기는...

아이리스(IRIS) 마지막 촬영지 김태희 등대와 정방폭포!

http://blog.daum.net/moontour/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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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려충신 최영장군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외돌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정방폭포를 둘러보고 나와...

천지연폭포로 향하다가...

지난 가족여행 때 이미 둘러본 곳이라...

사진만 몇 장 담고는...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였습니다.

 

거세게 불기 시작한 바람과...

잔~뜩 찌프린 하늘때문에...

여행자의 마음은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천지연폭포의 위쪽...

저 폭포 끝에 서서...

아래를 찍어보고 싶더라는...

^^;;;

 

 

급하게 애마를 몰아 도착한 외돌개...

 

올레꾼들에게 가장~ 인기있고 가장~ 아름다운 올레길로 손꼽히는...

제주 올레길 7번코스의 출발지인 외돌개답게...

낯선 여행자에게...

처음부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참고로 7번 올레길은...

외돌개에서 월평마을까지 총거리 16.4Km의 올레길로서...

4~5시간 정도 소요된답니다.

 

 

처음 대면하는 외돌개...

 

실버스톤...

엉뚱하게도...

용광로속으로 사라져가던...

터미네이터의 엄지손가락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

 

여러분은???

 

 

오늘도 성의껏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아래 추천손가락 꾹~눌러주시면...

글쓰는 제게 큰~힘이됩니다!!!

 

 

 

서귀포 앞바다에...

혼자 외롭게 우~뚝 솟은 바위(孤立岩)...

외돌개는...

다르게 불려지는 이름에 따라 몇 가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먼저...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가 폭풍을 만나 돌아오지 않자...

바닷가로 나가 할아버지가 돌아오기만을 기도하던 할머니가...

바위가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래서 외돌개를...

할망바위로도 부른답니다.

 

어떻게...

애절하게 기도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닮았나요???

 

 

그런데 또 하나 재밌는 것은...

(이건 아무래도 전설이라기 보다는 나중에 보탠 얘기 같습니다만...)

할머니의 정성에 감동한 옥황상제님이...

죽은 할아버지를 물에 띄워 할망바위 앞으로 옮겨 놓았답니다.

언제까지나 할아버지를 바라볼 수 있도록...

그 할아버지 바위가...

아래 바위랍니다.

 

 

그 다음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은...

장군석과 관련된 전설입니다.

 

고려 시대 탐라국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의 난을 일으키고 제주를 강점합니다.

 

결국 토벌끝에...

이들 목호들이 최후의 항쟁지인 범섬으로 도망가자...

고려 충신 최영 장군은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최후의 격전을 벌이게 되었고...

목호들은 이를 대장군이 진을 친 것으로 착각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답니다.

 

그래서...

외돌개를 '장군석'이라고도 부른다는군요.

 

최영장군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보이시죠!!!

 

 

멀~리 보이는 범섬...

 

 

마침 갈매기 한 마리가 날아오는데...

조금만 높이...

조금만 더 가까이 날아주었더라면...

 

 

제주바다의 빛깔은...

정말이지...

너~무 아름답습니다.

 

 

삼각대를 준비해가서...

흔들림없이 연사를 담았어야했는데...

아쉬운대로...

손각대 연사로나마 대신 전해드립니다.

^^;;;

 

 

이제...

이 날의 여행 끝자락에 다와 갑니다.

마지막 행선지를 가는 길에 만난...

한라산 전망대...

 

흐린 날씨속에서도...

멀~리...

희미~하게...

한라산이 수줍은듯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반갑다! 한라산아!!!

 

 

넓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서인지...

제주 남쪽으로 내려올 수록...

바람이 더 거세어지더군요.

 

하지만...

거센 바람을 헤치고...

갈 길을 재촉합니다.

 

이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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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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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신바람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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