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울맛집 - 부위별로 즐기는 참다랑어(혼마구로) 광진구 구의동 청참치

문투어 2010. 3. 5. 07:39

간만에 참치포스팅이군요.

 

평촌역 먹자골목 독도참치 - http://blog.daum.net/moontour/180

집에서 손쉽게 해동해 먹는 참치 - http://blog.daum.net/moontour/206

 

무한리필 참치집...

수 년전 열대어파동으로 거의 사라졌다가...

2008년쯤부터 다시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한창 성업중일 때와 비슷하게 점포수가 늘어났더군요.

 

무한리필 참치집...

보탕 25,000원에서 좀 더 쓸 때는 35,000원 정도를 내고 먹게되는데...

그 어느 집보다도 단골과 비단골의 차별(?)이 심하기 때문에

단골이 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죠.

 

또한...

참치중 최고로 치는 참다랑어는 거의 맛보기 힘들고

내오는 것 대부분은 보다 가격이 저렴한 황새치(메카)나 눈다랑어(빅아이)가 대부분이죠.

물론 참다랑어(혼마구로) 스페셜 등의 메뉴가 있는데...

1인분 가격이 7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고가이기에

선뜻 주문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초밥과 함께

허접한 고기들의 허접한 부위들 빼고

오직 참다랑어만의 다양한 부위를 즐기고 싶을 때

여기가 '딱'이다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광진구 구의동 '청참치'

초밥/참치 전문점입니다.

 

 

메뉴판부터 보시죠.

참치의 영양에 대한 소개글도 읽어 보시길...

1인분 최고 4만원 이하의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청정식 3인분을 시켰습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일식집에서 1인분의 정량은 9pcs라는데

여기는 12pcs라는군요.

 

잠깐 가격 좀 더 살펴보죠...

 

먼저 모듬초밥...

12pcs에 8,800원... pcs당 733원...

아래 사진이 나오겠습니다만...

크기 등을 감안하면...

할인마트 초밥코너의 초밥가격과 별차이가 없는, 오히려 저렴한 가격입니다.

포장도 되는군요.

 

제일 비싼 오도로초밥...

12pcs에 40,000원... pcs당 3,333원...

보통 회전초밥집에서 5,000원 정도 하는데

이것도 청참치에서는 3,330원으로 저렴하군요.

 

산수는 그만하고... ^^;;;

(이런거 자꾸하면 싼티나는데... ㅋㅋ)

 

 

청정식 35,000원 3인분 주문...

 

 

기본 차림...

생와사비는 청하면 내줍니다.

 

 

술은 나마조조로...

사케를 별로 안즐기는 저는 별로...

 

 

처음 내오는 음식은...

무한리필 우동!!!

칼칼하고 달달한 국물에 오동통한 면발...

무엇보다도...

때되면 어김없이 발광(^^;;;)하는 배꼽시계를 바로 잠재워주니 좋습니다.

일단 배를 가볍게 채웁니다.

 

 

메인입니다.

참다랑어 모듬회...

 

가마도로, 오도로, 배꼽살, 입천정살, 눈주위살 등...

무한 리필집에 가면 이중 하나 정도 먹게 되고 나머지는

황새치나 눈다랑어의 해당부위를 먹게 되는데...

 

여긴 모두 참다랑어라는거!!!

 

그 고운자태가...

예술 그 자체더군요!!!

 

 

사진순으로...

배꼽살, 배꼽뒷살

가마도로, 오도로

입천정살, 눈주위살

....

....

 

 

참치...

먼저 기름기가 적은 부위부터 먹고 기름기가 많은 부위는 나중에 먹는거라는데...

전 걍~

먹고 싶은 부위부터... ㅋㅋ

 

먼저 씹는 재미가 있는...

고소~한 배꼽살부터 먹습니다. ㅋㅋ

마블링 예~술입니다.

 

전 단백한 부위보다는

참치 지방 특유의 고소~한 뒷 맛이 오래~남는 기름진 부위들이 좋더군요.

 

 

다음으로 내온 모듬초밥...

장어, 새우, 광어, 문어, 아까미 초밥

총 5가지를 내옵니다.

 

 

금방 만들어 내온터라

밥알의 따스한 온기가 적당히 남아있습니다.

 찰기도 적당하고...

와사비양도 적당하고...

배합초의 감칠맛도 적당하고...

 

주인장이 이 전에 일식집을 하셨다는데...

초밥에서도 그 내공이 묻어납니다.

 

 

미소된장국도 입맛에 맞는군요.

 

 

달달하고 부드럽게 구워낸 메로구이와 알 꽉~찬 시사모(열빙어)구이...

그리고

요즘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는 간장새우장...

 

 

연어와 문어숙회...

거의 마무리군요.

 

양이 크신 분들은...

중간~중간~

우동리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ㅋㅋ

 

문어숙회는 막장에...

 

 

요건...

참치사골곰탕...

생소한 맛인데...

비릿함과 느끼함때문에 제 입맛엔 아니더군요.

일행들도 마찬가지...

 

거기에다...

비린 맛을 잡으려 월계수잎과 파뿌리를 넣어 끓였는데...

그런 재료들을 그대로 내와

보기에도 별로 좋지 않더군요.

 

생소한 맛의 참치곰탕은 개선할 점이 많아보입니다.

 

 

참치의 각 부위...

이거 언제 총정리 한 번 해봐야 하는데...

 

 

예전 일식집하실 때부터...

유명하신 몇몇 분들이 다녀가시고 흔적을 남기셨더군요.

정운찬...

 

 

 

연락처와 위치 등에 대한 정보입니다.

 

 

 정리를 해보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초밥이 먹고 싶을 때나...

참치중에서도 최고로치는 참다랑어를 부위별로 먹고 싶을 때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별도의 룸이나 칸막이가 없기에 접대 등 격식이 필요한 자리로는 좀 안어울리고

아내나 가족, 친한 분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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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