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본집

수원 맛본집 - 바베큐 전문점 평동 오리무중

문투어 2009. 12. 13. 16:55

 수원 본가를 다녀올 때면 지나게 되는 대로변에

나름대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 있어

한 번 들리기로 마음먹고 있던 차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다.

 

오리무중...

이름 참 잘지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단품메뉴를 시키기 보다는

대부분 세트메뉴를 시키는듯하다.

 

수제 소세지가 빠진 B세트를 시켰다.

 

 

내오는 곁가지 반찬들...

낯익은 반찬들이다.

 

 

 

 

다른 건 평범하고

된장넣고 익혀낸

묵은지가 개운한게 내 입에 딱맞는다.

 

 

짭쪼름하면서도 매운 맛이 살짝 혀를 자극하는게... 나름 맛있다.

 

 

 

B세트의 구성메뉴는

생오리(반마리) + 오리훈제 바베큐(반마리) + 삼겹살 바베큐(250g) + 목살 바베큐(250g)

대충 4인용으로 적당한 것 같다.

 

 

 

 

 

숯불을 놓고 석쇠를 올리기 전에

고구마를 넣어주는데

고기를 다 먹고 후식으로 먹는데

아주 맛있다.

 

 

전반적으로 오리고기를 즐기기엔 무난한 집이다.

가격도 양도 적당하다.

꼬투리를 잡아보자면

자연스런 훈연향이 느껴지기 보다는

좀 거북한 그을음의 맛이 조금 느껴진다.

매운 연기맛이 약하게 느껴진다.

 

식사로는 들깨수제비(5,000원)와 뚝배기 오리탕(3,000원)을 시켰는데... 

들깨수제비는 권하고 싶지 않고

뚝배기 오리탕은 저렴하기도 하거니와

공기밥 하나를 추가해 둘이 나눠 먹으면 훌륭한 식사가 되기에 적극 권하고 싶다.

솔직히...

오리탕은 서비스로 나와줘야 하는 것인데...

아쉽다.

 

위치는 대로변이라 찾기 쉽다.

주차도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편하다.

 

 

나는 그렇다치고...

맛있게 드셔주신 부모님을 보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