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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맛집 - 고래명가 : 맛보기로 나오는 고래고기는 저리가랏!!! 고래고기 모듬 한 판!!!

문투어 2011. 10. 11. 05:47


- 울산맛집 : 고래명가 -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즐기러 부산을 찾은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올리는...

부산맛집시리즈 네 번째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 안읽으신 분들은 읽어주시구요~

 

원조할매복국 : 부산 해운대 맛집 - 부산국제영화제(BIFF)열리는 해운대근처 부산복국 맛집

http://blog.daum.net/moontour/1190

 

신창국밥 : 부산 해운대 맛본집 - 부산엘 갔으면 돼지국밥은 꼭 먹어봐야죠!!!

http://blog.daum.net/moontour/1191

 

밀면전문점 : 부산 해운대 맛본집 - 부산엘 갔으면 부산대표음식 밀면도 먹어봐야죠!!!

http://blog.daum.net/moontour/1192

 

오늘은 고래고기 맛집을 소개드리는데...

부산에서도 고래고기를 맛보실 수 있지만...

해운대에서 차로 편도 1시간 정도면...

들리실 수 있는...

울산의 고래문화특구 장생포에 있는...

고래고기 맛집...

'고래명가'를 소개드리겠습니다.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동...

 

검색을 해보니...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래고기를 먹지 않았고...

한반도에서 고래잡이가 처음 시작된 것은...

1848년 미국에 의해서라는군요.

 

장생포에서 고래잡이가 시작된 것은...

1899년 러시아 태평양어업(주)에 의해서였고...

장생포를 고래 해체 작업장으로 이용하면서...

장생포가 포경의 전진기지로 조명받기 시작했답니다.

 

이후...

1905년 러일전쟁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

포경 허가권이 일본으로 넘어갔고...

1915년 각지의 포경기지가 정비되면서...

장생포가 고래잡이의 중심항이 되었고...

 

그후...

1945년 광복을 맞이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설립한...

조선포경주식회사가 설립되어...

장생포를 중심으로 조업을 하였고...

1970년대 말 전성기를 누린후...

1986년 국제 포경위원회(IWC)에서...

상업포경금지를 결정하면서...

고래잡이가 중단되어...

쇠퇴의 길을 걸어왔다는군요.

 

하지만...

울산광역시는 장생포의 고래잡이가...

울산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이라 여겨...

매년 5~6월 경에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하는 등...

울산의 대표적 지역문화로서...

장생포의 고래잡이를 알리는데...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딱~딱한 얘기는 그만하고...

^^;;;

 

고래고기 삶는 곳이 있는...

제대로된 고래고기집...

 

 

고래명가로 들어가보시죠.

 

 

크고 작은 고래들...

 

고래...

어릴적...

만화 신밧드의 모험을 보면...

막~

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가...

숨구멍(blowhole : 블로우홀, 분기공)으로 물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그런 장면이 먼저 떠오르죠.

ㅋㅋ

 

밍크고래는...

아래 사진의 대형고래류...

위에서 다섯 번째에 있군요.

 

평균적으로...

8.6m의 길이에...

몸무게는 12톤...

 

 

우리바다에도 많~은 고래들이 사는데...

가장~큰 대왕고래의 경우...

몸길이는 30m...

몸무게는 자그마치...

179톤이나 나간다는군요.

켁~

 

 

여기서 잠깐 퀴~즈!!!

아래 사진은 뭘까요???

 

 

네~ 맞습니다.

밍크고래수염...

ㅋㅋ

 

고래는 이빨고래류와 수염고래류로 크게 나눠지는데...

영화 '프리윌리'에 나오는 범고래 등은 이빨고래류고...

이 날 맛본...

밍크고래 등은 수염고래류죠.

입천장에 이빨 대신 빗살 같은 수염(각질)이 있답니다.

 

오늘은 서론이 좀 길군요.

^^;;;

 

시간없으니까...

빨리 진행합니다.

 

메뉴와 가격 참고하시구요...

 

 

고래와...

영양으로 본 고래고기에 대한 내용은...

알아서 읽어보시구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부추(정구지)무침을 비롯해서...

몇 가지 내오는데...

반찬보다는...

다양한 고래고기 각 부위의 맛을...

제대로 살려줄 여러 가지...

양념을 한번에 내오는게 특이하더군요.

 

 

고래육회...

참기름의 고소함에...

배의 달달~함...

다진 마늘의 쌉쌀~함...

그리고 찰~진 고래고기의 조화가...

소고기 육회 못지않더군요.

 

소고기 육회를 드시는 분들이라면...

고래고기를 처음 드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육회를 안주삼아...

'좋은데이'를 마시다보니...

 

 

주문한 모듬 小자(60,000원)를 내옵니다.

 

잠깐...

여기서 '좋은데이'에 주목 좀 해주시죠.

 

이번 4박5일간의 여행동안...

가는 곳마다 내오는 소주였는데...

검색을 해보니...

무학에서 만든 소주더군요.

 

'좋다카이(19.5)'란 소주를 출시했다가...

재미를 못봤는데...

'좋은데이'로 대박을 맞았단...

 

도수가 16.9도로...

알콜 도수가 17도 미만인 국내최초의 소주라는데...

경남에선 8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소주더군요.

 

마셔보니...

도수가 약해 그런지...

술~술 잘~넘어가더군요.

당연히 덜 취하고...

물~론 술값은 더 듭니다.

ㅠ.ㅠ;;;

 

술 좋~아하는 실버스톤...

술 얘기 잠깐 더 하겠습니다.

ㅋㅋ

 

예전에 부산에 가면...

씨원(C1)을 주로 먹었는데...

C1의 대선주조에서도...

'즐거워예'라는 소주를 출시했답니다.

 

도수가 16.2도로 더 낮은데...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장례식장에선...

'즐거워예'라는 술이름이 안어울려...

장례식장전용으로...

'그리워예'라고 이름만 바꾼 소주도 판매한다는군요.

 

검색을 해보니...

무학에선...

아직 장례식장용으로는 출시를 안한 것 같은데...

어떤 이름으로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여하튼 좋은데이...

맛을 보니...

아무래도 수도권에서도 곧...

볼 수 있을 것 진출할 것 같습니다.

 

이제 술얘기 그만하고...

^^;;;

 

 

일식집이나 참치집에서 처럼...

먹지도 못하는 잡다~한 것들로...

예~쁘게 치장하지는 않았지만...

가지~런히 담긴 모양새가...

식욕을 더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말씨를 써서 그런지...

우네 등...

좋은 부위가 덜 나왔는데...

뭐 그래도...

촌놈 실버스톤한테 이 정도면...

훌~륭하죠.

^^;;;

 

 

먼저 막찍기부터 보시죠.

 

고래의 살코기인데...

투박하게 썰어낸 모양새며...

짙은 색깔하며...

맛은 좀 없어보입니다만...

찰지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죠.

 

 

 다음은...

분홍빛 우네...

고래의 뱃살 부위인데...

삶아서 수육으로 먹는 것 보다...

회로 먹는게 맛있는 부위죠.

 

녹으면 좀 질겨지기 때문에...

살~짝 얼은 상태로 먹는게 좋습니다.

참다랑어 배꼽살에 비할만 합니다.

 

우네 위쪽으로 흐릿하게...

고래혀수육도 보입니다.

^^;;;

 

 

다음은 오베기...

 

꼬리지느러미 부분으로...

소금에 절였다가...

뜨거운 물에 데쳐 내놓는 것인데...

차돌박이보다 한 수위의 맛을 보여주죠.

 

고래고기집에 가시면...

딴건 필요없고~

우네하고 오베기 좀 많~이 주이소!!!

라고 아는 척을 좀 해야...

뜨내기손님대접을 안받습니다.

^^;;;

 

 

다음은 등살수육과 살코기수육...

 

 

우네수육과...

(중앙의 기름진 부위는 어딘지???)

 

 

등살수육이...

빙~둘러져있습니다.

 

 

고래내장(소창)부위도 몇 점 내줍니다.

 

 

이제 다~둘러봤으니...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우네부터 녹기 전에...

ㅋㅋ

 

 

요렇게 살코기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소금을 콕~찍어...

고래고기 본연의 맛을 음미해도 좋~고...

 

 

고래 특유의 맛이 좀 거북하시면...

매콤~하니 별로 비리지 않은 젓국에...

콕~찍어 드셔도 좋습니다.

 

 

꼬들꼬들한 오베기도 콕~

 

 

조금 꼬리~한 냄새가 나는 살코기가 붙어있는...

등살은...

요래...

부추무침올려...

미역쌈을 싸드셔도 좋~죠.

 

 

한 입에 쏙~

ㅋㅋ

 

 

국물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찌개도 주문합니다.

小자 20,000원

 

참고로...

메뉴판에 찌게로 표시되어 있던데...

찌개가 올바른 표현이죠.

 

 

술이 깨는 안주를 시켰으니...

술도 더 시킵니다.

^^;;;

 

 

찌개는 맑~고 개운한게...

국에 가깝더군요.

 

고래고기와 함께...

콩나물, 무, 대파, 풋고추 등을 넣고...

시원~담백하게 끓여내오는데...

다져넣은 마늘향이 좀 강해...

아쉬움이 남는 맛이었습니다.

 

 

시원~한 찌개먹고 술이 깼으니...

혀수육부터 다시 먹기 시작합니다.

^^;;;

 

 

이 곳 고래명가는...

고래고기중에서도...

꼬리한 냄새가 덜나는...

밍크고래를 사용하기에...

처음 고래고기를 드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아~주 예민한 분들은 제외하고...

^^;;;

 

 

쫄깃한 내장도 한 점...

 

고래내장치고는 좀 작군요.

^^;;;

 

 

마늘과 김치...

삼합으로도...

ㅋㅋ

 

 

고래고기와 함께 했던...

장생포항에서의 가을밤이...

 

 

맛있게 저물어갑니다.

 

 

부산에도 고래고기 잘~하는 곳이 많겠지만...

우리나라 고래잡이의 중심항이었던...

장생포에서 맛보는 고래고기가 바로...

'원조의 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고래명가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동 87-12
052-269-2361

 

 

 

소개드린 맛집을 찾아가실 땐...

미리 전화로 휴무와 영업시간을 꼭~체크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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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전국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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