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꽃말은...
자연 사랑 , 숭고한 정신, 우애라는군요.
특히...
백목련의 꽃말은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는데...
***
하늘 나라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답니다.
공주의 아름다움과 착하고 상냥한 마음씨에 이끌린 하늘 나라의 젊은이들은 저마다 공주의 사랑을 구하였죠.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공주는 늠름한 젊은이들을 거들떠 보지도 않았어요.
어느날 하늘나라 왕인 아버지가 공주에게
"공주야, 너는 하늘 나라의 젊은이들이 마음에 없는게냐?
이제 너도 신랑감을 골라야 할 나이가 되었는데..."
라고 물으니...
"아바마마, 아직 소녀는 어리옵니다. 그러하오니..."
공주는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마음속은 다른 곳에 있었죠.
공주는 언젠가 북쪽 마을의 바다지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의 늠름한 모습에 반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바다지기는 이미 결혼을 한 몸이고, 성품도 정직하지 못하고 흉악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착하고 예쁜 공주는 그의 건장하고 늠름한 겉모습에만 홀딱 반해 버렸던거죠.
공주의 마음 속에는 오직 바다지기 뿐...
바다지기를 다시 만날 수가 없었던 공주는
"안 되겠어. 내가 직접 찾아 나서야지."하며 어느 날 밤 아무도 몰래 궁궐을 빠져 나와 북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바다지기가 사는 곳은 참으로 멀었습니다. 그러나 공주는 물어 물어 찾아내고야 말았어요.
"아니! 이럴 수가! 그가 벌써 결혼한 몸이었다니..."
바다지기가 사는 곳에 도착해서야 공주는 바다지기가 결혼해서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공주는 너무나 실망이 커서 안타까운 심정을 혼자서 달래지 못하고 결국 차디 찬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이런 사실은 알게된 바다지기는...
비록 마음이 바르지 못한 바다지기 였으나 공주의 사랑에 감동하여 시체를 거두어다가 잘 묻어 주었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날부터 기운이 없어 보였고 말도 잘 하지 않고 웃지도 않았습니다.
바다지기의 아내는 그런 남편이 걱정되어 왜 그러냐구 자꾸 물어보았으나,
그는 그런 아내를 점점 귀찮아 하기 시작했고 결국 아내에게 잠자는 약을 먹여 아내를 죽이고 말았어요. 켁~
바다지기는 홀로 살면서 더욱 말이 없어졌습니다.
하늘 나라의 왕은 나중에야 딸의 소식을 전해 들은 하늘나라의 왕은...
바다지기를 사모해 죽은 공주와 바다지기의 아내를 꽃으로 태어나게 했는데,
공주의 넋은 하얀 백목련으로 태어나게 했고...
바다지기 아내의 넋은 자줏빛 목련인 자목련으로 태어나게했답니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생각나는 사람...
이젠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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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사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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