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에세이

스톤에세이 - 추억의 뽑기... 福不福의 원조 (가샤폰 or 가챠폰, 캡슐토이)

문투어 2010. 7. 10. 10:20

와우~

캡슐토이(가샤폰, 가챠폰) 자판기닷!!!

 

 

 

동전을 넣고...

레버를 돌리면...

캡슐토이가 '퐁'하고 나오죠.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안겨주는 캡슐들...

 

 

와우~

오늘 한 번 제대로 뽑아봅시다!!!

 

 

 

 

 

오늘은 원하는게 나올까???

 

 

뽑기 전부터 즐겁습니다. ㅋㅋ

 

 

오호~

처음부터 중복도 없이 원하는게 나와주는군요.

 

 

두 개를 뽑았으니...

셋트를 구성하려면 나머지 3개에...

시크릿 하나만 뽑으면 되겠군요.

 

시크릿아!!!

제발 나와다오~~~

 

 

이런 제길슨...

중복대마왕이 오늘도 어김없이...

 

그래...

어디 나올 때까지 해보자...

 

오늘따라 주머니에 돈도 많다고!!!

 

 

이런 제길슨...

 

 

오늘도 원하는 놈은 안나오고...

 

 

주머니는... ㅜ.ㅜ;;;

 

아... 아저... 아저씨...

차비가 없어서 그러는데...

캡슐 환불이요...

 

그러지요. 뭐...

여기 반값 50%...

 

ㅠ.ㅠ;;;

 

 

다음엔 꼭 뽑고야말테닷!!!

^^;;;

 

 

***

 

요즘도 대형마트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면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

캡슐토이...

 

일본말로는

가샤폰(ガシャポン, Gashapon) 또는 가챠폰(ガチャポン, Gachapon)으로 불립니다.

 

동전을 넣고 레버를 돌릴 때 나는 드륵~드륵 소리를

일본사람들은 가샤(ガシャ)~가샤 또는 가챠(ガチャ)~가챠라는 의성어로 표현하나봅니다.

여기에 더해서 캡슐이 '퐁'하고 나온다해서 폰(ポン)이라는 의성어를 붙였다는군요.

 

원래 가샤폰은 일본 반다이(이젠 남코와 합병하여 반다이남코 - BANDAI NAMCO)의 정식 등록상표라

사용의 제약이 있게 되자 타 업체들이 가챠폰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보니

두 용어가 혼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이죠.

 

전엔 홍대앞이나 건대, 신천, 부평역지하상가 등에 전문판매점인 '가챠샵(GaChaShop)'이 있어

다양한 상품을 한 자리에서 쉽게 뽑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다 문을 닫고 인터넷, 마트, 휴게소 등에서나 뽑을 수 있는...

구하기 힘든 상품이 되었습니다.

 

캡슐토이를 보면...

일본사람들의 상술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

'랜덤'과 '시크릿'이라는 두 가지 요소때문입니다.

 

즉,

원한다고 해서 원하는 상품을 마음대로 뽑을 수 없다는 것이죠.

돌리면...

뭐가 나올지 모르는 랜덤판매방식...

원하는게 나올 때까지 뽑게 하는 고도의 상술이죠.

 

여기에 더하여...

100개중 한 개, 1,000개중 한 개 등의 확률로 나올 수 있게 소량으로 생산하여

세트구성에 포함시킨 시크릿...

수집하려는 시리즈의 세트완성을 위해 꼭 필요한 시크릿이다보니...

나올 때까지 뽑게 됩니다.

그러나 나올 확률이 엄청 낮다는거...

그만큼 돈도 많이 들어간다는거...

 

디지몬 카드 등에서 볼 수 있는 레어, 초레어 등의 카드과 같은 판매전략이죠.

 

말이 길어졌군요.

 

여하튼...

1,000원~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비교적 높은 퀄러티의 피규어들을

수집하는 재미가 나름 즐거웠기에 추억해봅니다.

 

 

***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댓글과 추천은 실버스톤을 춤추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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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피규어 에세이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