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집

양평군 개군면 "김용봉의 개군한우"

문투어 2009. 8. 11. 14:13

 거세우로 유명한 개군한우...

여름휴가 캠핑은 모라꼿때문에 취소하고...

개군면에 영농법인을 세운 지인을 만날겸, 맛좋은 한우도 맛볼겸...

점심때를 맞추어 집을 나섰다.

 

최근 오픈한 개군면 "김용봉의 개군한우"

주인이 심어놓은 산삼 몇 뿌리가 우릴 먼저 반겨준다.

 

전광판에 환영의 글도 올려주시고...

 

입구에 들어서면 수많은 표창장들이 먼저 반겨준다.

주인 김용봉님은 국내 한우발전에 기여가 상당히 크신 분으로 한우사육에 있어서 몇 손가락 안에 드시는 분이라 전해들었다.

들어서면서부터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신뢰가 팍~팍~ 든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즐길 수 있는 "개군한우1010"

청장년층입맛에 맞는 "개군한우4050"

주방장 특선 모듬 "3선(3가지부위)개군한우", "5선개군한우"

13대의 갈비중 가장 맛있는 부위인 "황제갈비"

 

정육판매도 겸하고 있다.

 

다른 정육식당과 마찬가지로 기본 상차림비용을 받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쉽게도 1++가 떨어져

1++같은 1+와 그냥 1+ 두 가지를 맛본다.

바로 아래가 1++같은 1+ 3선...

 

  1+ 5선

 

그런데...

대실망...

맛좋은 한우에 직화가 아니라 돌판이라니!!!

물론 돌판도 나름대로 묵직한게 한우의 맛을 그리 못살려 낼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먹는 한우를 직화가 아니라 돌판에 구워먹다니!!!

이건 정말 한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도 먹어보니 맛있다. ^^;;;

 

깔끔하지만... 차별화가 아쉬운 평범한 밑반찬들...

 

그냥 먹거나 소금만 찍어 먹어도 되지만...

돌판에 구운터라 느끼함을 숨기려 정구지 무침과 함께 먹으니 맛이 새롭다.

 

원래 돌판인데 특별히 준비해주신 참숯...

 

밖으로는 시~원하게 남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서비스로 나온 싱싱한 간과 천엽...

쉽게 맛볼 수 없는 고소함이 너무 좋았다.

 

황송하게도 서비스로 내오신 황제갈비살!!!

참숯에 구운 황제갈비살...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음이 안타까울뿐이다. ^^;;;

 

오랜만에 세치 혀를 호사시킨 하루였다.

 

***

 

아래는 항공사진인데 평촌에서는 이포대교를 찍고 찾아가는 것이 편해보인다.

 

 

 

자주 먹을 수는 없겠지만...

가끔씩 식구들 데리고 드라이브삼아 들려도 좋은 곳인 것 같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상자포리 352 "김용봉의 개군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