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여행)

서울 도심속 왕릉 선정릉 -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파헤쳐진 치욕의 능!

문투어 2011. 4. 25. 06:11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파헤쳐진 치욕의 능 선정릉...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선릉은...

조선 제 9대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윤씨를 모신 '선릉'과...
제 11대 중종을 모신 '정릉'이 함께 있기에...

정확히는 '선정릉'이 맞으며...

세 개의 능이 있기에 '삼릉'이라고도 합니다.

 

사실 실버스톤도...

선릉역을 자주 이용은 했어도...

선정릉을 가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위키백과에 소개된 내용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임진왜란과 선정릉


선릉과 정릉은 임진왜란 때 파헤쳐져 재궁이 전부 불타 버렸기 때문에,

선릉과 정릉의 세 능상 안에는 시신이 없다.

정릉의 경우는 좀 더 특수한데,

성종과 정현왕후의 능침에서는 아예 잿더미들만 나왔지만

중종의 능침에서는 시신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시신이 중종의 것인지 아닌지를 가려내기 위해

원로 대신에서부터 궁중의 나인들까지 동원되어 살펴보았지만

중종이 승하한 지 오래 되어 외모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몇 없었고

남은 사람들도 고령이라 확인이 힘들었다.

남아있던 기록과 시신의 모습이 달랐고

중종이 승하할 당시가 더운 여름이었는데

시신이 부패하지 않고 남아있다는 점 때문에

왜군이 왕릉을 욕보이기 위해 가져다 둔

시신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혹시나 중종의 시신일지도 모르기에 사람들은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선조는 이 시신을 다른 곳에 잘 묻어주라고 명령한다.

이후 전해져오는 야담에는 능에서 밤마다 비통한 울음소리가 들려와

사람들은 옥체를 능에 모시지 않은 탓이라고 했었다는데,

어쨌든 선정릉의 세 능상은

모두 비어있으며(정확히는 보수하면서 새로 만들어 올린 의복만 묻혀있다),

그 시신이 정말 중종의 시신이었는지 아닌지 확실하게 확인할 방법은 없다.

 

- 출처: 한국어 위키백과 -

 

일본놈들의 만행은 정~말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방방곡곡...

어딜가나 일본놈들의 흔적이 남아있으니...

 

여하튼...

열받는 기분 가라앉히시고...

세종대왕릉에 이어...

이번엔 선정릉을 함께 둘러보시겠습니다.

 

아래 세종대왕릉 포스팅을 보지 못하신 분은...

미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왕릉에 있는 다양~한 석물들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오늘 포스팅을 재밌게 보시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여주여행 세종대왕릉(영릉) - 우리나라 최고 명당의 기운을 느껴보자!!!

http://blog.daum.net/moontour/1054

 

 

 먼저...

안내도와 선정릉에 대한 설명을 보시죠.

 

선릉, 정릉을 비롯한...

조선왕릉 40기 전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혹시 까먹으셨을지 모르니...

선릉 상설도를 보시면서...

세종대왕릉 포스팅에서...

배웠던 내용을 복습해보시죠.

 

 

아무래도 도심 한 가운데 있다보니...

근처 시민의 산책을 위한...

정기관람권도 준비되어 있더군요.

 

근처에 근무하고 계신 분들은...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여기~저기...

산책나온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먼저 선릉의...

성종대왕릉부터 보시겠습니다.

 

홍살문과...

멀~리 정자각이 보입니다.

그 사이는...

참도라 해서...

왼쪽의 약간 높은 신도(신로)와...

오른쪽의 낮은 어도로 이어져있습니다.

 

 

신도에 핀...

민들레가 홀씨를 흩날리며...

왕의 혼령이 신도를 지나감을 알려줄 것만 같습니다.

 

 

정자각과 왕릉...

 

 

봄날 오후...

후손들의 행복~한 모습에...

성종대왕도...

흐믓~해 하실 것 같습니다.

 

 

성종대왕과 정현왕후...

16남 12녀를 두셨다니...

무인석의 코를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

 

 

제수진설도...

 

 

비각에는...

조선국 성종대왕 선릉 정현왕후 부좌

(朝鮮國 成宗大王 宣陵 貞顯王后 祔左)

이라 쓰여있는데...

 

조선국 세종대왕 영릉 소헌황후 부좌

(朝鮮國 世宗大王 英陵 昭憲王后 祔左)

라 새겨진...

세종대왕릉의 비각과 비교하여...

정현왕후는 성종대왕의 왼편 언덕(岡)에...

모셔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각을 뒤로 하고...

부지런~히 올라갔는데...

켁~

개방시간이 정해져있더군요.

ㅠ.ㅠ;;;

 

 

이런 멋~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말이죠.

ㅠ.ㅠ;;;

 

나중에 가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종대왕릉과 비교해 보면...

 

 

크게 두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하나는...

병풍석이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합장능이 아니기에...

혼유석이 하나인 것이죠.

 

망주석의 세호는...

이번에도 제대로 못담아왔습니다.

^^;;;

 

 

석양과 석호...

무인석과 석마...

 

 

문인석...

 

 

장명등과 무인석...

그리고 석마...

 

 

도심 한 복판에...

이렇게 평화로운 곳이 있다니...

안가보신 분들은 꼭~가보시기 바랍니다.

 

 

좌측 언덕에 있는...

정현왕후 능으로 가는 길...

소나무들로부터...

영험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듯 합니다.

 

 

정현왕후 능 또한...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제대로된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정현왕후의 능은...

병풍석이 없더군요.

 

 

능침을 등지고...

곡장을 바라보고 서있는...

석양과 석호...

 

 

북모양이 뚜렷한 네 개의 고석이 받치고 있는 혼유석....

그리고 난간석...

 

 

망주석과 장명등...

 

 

문인석의 얼굴과...

무인석의 뒷 모습...

 

 

무인석과 석마...

문인석과 석마...

 

 

정릉으로 가는 길...

꽃비가 내렸더군요.

 

 

연산군 다음으로...

조선 11대 왕위에 오른...

중종대왕의 능인 정릉...

 

 

중종대왕에게는...

3명의 왕후와 7명의 후궁이 있었는데...
사후...

누구와도 함께 하지 못하고...
부모의 능인 선릉 옆에 홀로 묻혀...

 

정릉은...
조선시대의 몇 안되는 단릉 중 하나입니다.

 

 

외로워서인지...

속세가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정자각...

 

 

정자각 사이로 보이는...

석물들...

 

 

정릉도...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제대로 사진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멀리서 바라볼뿐...

ㅠ.ㅠ;;;

 

 

그래도 다행인 것은...

망원렌즈(70-200G)를 가져갔기에...

그나마 좀 당겨서 찍을 수 있었는데...

중종대왕릉의 왼쪽(정면에서 볼 때는 오른쪽) 무인석의 코도...

세종대왕릉의 그것처럼...

심하게 훼손되었더군요.

 

아무래도...

세종대왕릉에서 해설사가 해주었던 이야기는...

재미를 더하기 위한 얘기같고...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왜적을 비롯한 나~쁜 놈들에 의해...

고의로 훼손된 것 같습니다.

 

 

비각...

단릉이다보니...

세겨진 문구도 짧습니다.

 

 

 

정릉은...

세종대왕릉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소개드린 것과는 달리...

홍살문으로부터...

일직선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선왕릉은...

정자각과 능침이...

정릉과 같이 일직선으로 배치되는데...

그렇지 않은 능도 있죠.

 

대표적인 곳이...

사도세자의 융릉인데...

융릉에 관한 이야기는...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들려드리겠습니다.

 

 

멀리서 땡겨담아보니...

전형적인 왕릉의 형태더군요.

 

 

능을 한 번에 세 개씩이나...

포스팅하니...

좀 지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마무리해야할듯...

^^;;;

 

정릉 홍살문 바~로 담너머에는...

시원~한 평양냉면이 일품인...

평가옥이 있습니다.

ㅋㅋ

 

서울 선릉 전통맛집 평가옥 - 평양시내 제일면옥의 평양냉면 맛을 3대째!

http://blog.daum.net/moontour/1052

 

 

정릉에서 입구로 가는 길...

재실이 있고...

 

 

재실을 지나면...

500년된 은행나무가 있더군요.

 

은행나무가 잘~자라는 곳은...

명당자리중 한 곳이죠.

 

 

선정릉을 다~둘러보고...

선릉역으로 가는 길...

 

지하철역사의 예술무대는...

마치 보너스라도 되는듯한...

흥겨운 볼거리입니다.

 

 

정리를 해보면...

 

남포면옥에서 평양냉면 시원~하게 먹고나서...

선정릉을 둘러보고...

그 다음으로는...

정릉의 원찰인 봉은사를 둘러보시면...

서울 삼성동인근의...

반나절여행코스로 딱이죠.

 

1,200여 년 역사를 가진 서울 도심속 천년고찰 봉은사 그리고 시간여행

http://blog.daum.net/moontour/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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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35-4 (선릉로동 47길)
02-568-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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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전국맛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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