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수원맛집 - 만선의 기쁨을 입안 가득!!! 도다리네(영통본점)

문투어 2010. 2. 15. 22:52

요즘...

위생, 서비스 등에서...

안좋은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확인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초심을 잃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군요.

이 점...

가실 때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2010. 8. 28 -

 

설날...

 

사실...

설날은 두 번이 있어야합니다.

하루는 시댁설날...

하루는 처가설날...

 

서로가 엇갈리다보니...

한 집의 남매가 모두 모이기가 쉽지않죠.

 

예를 들어...

제가 처가집에 갈 때...

처남들도 각자의 처가집에 가느라 서로 만나기가 힘들죠.

 

처남들은 각자의 처가집에 가고...

저희집과 처제내 두 식구가 처가집에서 만나게 되는군요.

 

처가집 근처의 맛집을 알아보니 도다리네가 유명하더군요.

다행히 설날 하루만 쉬고 영업을 하는군요.

예약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도다리네 큰 배 한 척으로 주문합니다.

대충 5~6인분 메뉴인데...

저희 일행은 어른이 5명에 아들놈을 포함해서 애들이 4명...

총 9명인데 모자르면 단품메뉴를 추가시키기로 하고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만원이 비싼 랍스터 배 한 척은 랍스터회가 나오는데...

아래 메뉴판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전체적인 회의 양이 적습니다.

사실 랍스터회의 양도 많지 않을뿐더러...

일반 큰 배 한 척 메뉴에도 랍스터찜이 나오기 때문에...

랍스터 배 한 척보다는

그냥 큰 배 한 척을 추천합니다.

사장님도 예약시 이렇게 추천을 하시더군요. 동감입니다.

 

메뉴판입니다.

 

 

하~도 인터넷에 칭찬이 자~자해서...

일단 큰 기대를 해봅니다.

 

생와사비는 청하면 내오는군요.

번데기탕이 특이합니다.

 

 

과메기인데...

처음에 내오는 음식치고는...

상당히 실망스럽더군요.

동서와 처제에게도 살짝 미안해지는게...

차라리... 좀 작은 그릇에 내올 것이지... ㅡ.ㅡ;;;

 

 

그 다음으로

해물누룽지탕을 내옵니다.

가리비, 홍합, 바지락 등 여러 조개와

누룽지를 넣고 구수하고 시~원하게 끓여서 내옵니다.

 

 

드디어 메인이 나옵니다.

배의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4인용테이블의 길이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될겁니다. 

 

 

구성도 매우 알찹니다.

특이하게 육회가 있군요.

가리비를 비롯해서

전복, 게불, 돌멍게, 키조개관자, 멍게, 해삼, 석화 등의 해산물과

광어, 우럭, 숭어, 방어, 도미, 고등어 등의 싱싱한 회를

푸짐~하게 올려서 내옵니다.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그 다음에 내오는 것이...

랍스터찜입니다.

대충 500g정도 크기의 것인데...

대부분의 회집에서 내오는 새우보다 훨씬 고급이죠.

살아있는 랍스터를 쪄내어온듯

쫄깃한게 맛있습니다.

 

 

전복낙지누룽지삼계탕...

요런것도 내오는군요.

육회에, 각종 해산물과 싱싱한 회 그리고 닭까지...

완~전 육해공을 총 망라하는 메뉴군요.

구수~한게 맛있습니다.

 

 

이제 종반부로 달려갑니다.

알밥과 간장새우장, 튀김, 가오리찜 등을 내옵니다.

알밥에 새우장 간장을 뿌려 비벼먹으니 딱 좋군요.

사장님 어머님이 시골에서 담가 보내신다는 갓김치도 쌉쌀하니 맛있습니다.

 

 

매운탕도 빠뜨리지 않고 내옵니다.

 

 

아래 꽁치구이는 아이들이 좋아해서 동서가 만원을 드릴테니 추가로 구워달라고 청해서 내온 것인데...

고맙게도 계산에 넣지않고... 서비스로 주신다는군요.

 

 

종합해보면...

돈값을 하는군요.

 

6명정도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이고

구성면에 있어서도 단순히 가짓수만 채워놓은 것이 아닌

알찬 구성이었습니다.

 

젊잖은 접대자리엔 어울리지 않은 분위기지만

기분좋게 한 턱 쏴야할 경우나...

친한 분들끼리 모처럼 푸짐하게 한 잔 할 경우

"나를 따르라!" 호기있게 큰 소리칠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 가지...

버릇처럼 지적질을 한다면...

누룽지해물탕이나 누룽지삼계탕 등 국물있는 요리들에 조미료가 조금 과하게 들어간듯 하며...

초장에서도 깔끔하게 달큰한 일반 초장과는 달리...

좀 과한 양념의 맛이 느껴지더군요.

너무 맛을 내려한 탓일까요???

여하튼 크게 문제삼을 만한 부분은 아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끝으로...

이전에 소개한 간석동의 MY씨푸드와 여러가지 면에서 비교되는 곳이군요.

MY씨푸드 첫 번째 - http://blog.daum.net/moontour/159
두 번째 - http://blog.daum.net/moontour/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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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1264-1

전화 : 031-214-6740

주인장 휴대폰 : 010-4016-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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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푠 실버스톤(SilverStone)의 맛집여행

http://blog.daum.net/moo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