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집

인천 부평 대박집 - 불타는 소금구이

문투어 2009. 12. 11. 07:57

개인적으로 맛집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천사람이라면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대박집이다.

 

 

 

곁가지로 내오는 반찬은 단촐하다.

양파가 곁들여진 소스와

 

 

깍두기, 상추, 풋고추 등 야채와 쌈장, 소금이 전부다.

 

 

내오는 반찬중 양파에 주목해보자.

고기집에 가면 곁가지 반찬으로 항상 내오는 것중에 하나가 양파다.

 

양파의 효능은

기름진 식사를 주식으로 하는 중국인들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중국인들은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된 돼지고기를 즐겨 먹지만

의외로 심장병, 동맥경화,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이 적은데
학자들은 이렇게 기름진 식생활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이 성인병이 적은 이유를 양파에서 찾고 있다.

 

양파는

다이어트, 고혈압, 당뇨, 다이어트, 항암, 숙취해독, 니코틴해독, 감기, 골다공증, 변비, 불면증, 스테미나,
노화방지, 기억력 증대, 치매, 신경통, 우울증, 탈모, 피부 미용, 안질환, 항염 향균, 항 알레르기, 식중독, 위염,
신장, 전립선, 습진·무좀에 놀라운 효능이 있다.

 

완전 만병통치약이다.


빡빡머리깍고 다니던 중학교 시절...

비듬이 많은 아들을 위해 양파를 갈아 머리에 발라주시던 어머니가 떠오른다.
요즘 머리가 조금씩 빠져 고민인데...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니 땡긴다. ^^;;;

 

양파를 손질할 때 주의할 것은

양파의 겉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 성분이 있는데

맨 안쪽겹보다 무려 300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너무 깔끔을 떨어 겉껍질을 너무 많이 벗겨내는 것은 좋지 않다.


양파는

익히거나 끓여도 그 효능에 큰 차이가 없어 다양한 요리나 음료로 쉽게 섭취 할 수 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어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양파에 관련하여

흑사병과 양파, 피라미드와 양파, 알렉산더 대왕과 양파 등 많은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http://blog.daum.net/organiconion/11788997에 자세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우연히 검색한 블로그인데

무농약으로 양파를 재배하는 종태님의 블로그이다.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있으니
귀농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둘러봄직하다.

 

 

고기는 먹기 좋게 썰어져 나오는데

약간의 양념이 뿌려져 나온다.

 

어릴적

미원이 몸에 해롭다는 것을 모르는 시절엔

아버지가 사온 돼지고기를 구워먹을 때면

소금과 후추

그리고

미원을 뿌려 양념을 해서

구워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요즘도

가끔, 아~주 가끔

미원을 뿌려 구워먹을 때도 있다.

달짝지근하면서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역시 조미료의 힘은 위대하다!!! ^^;;;

 

물론 이 집에서 미원으로 양념을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리고 이 집만의 노하우가

고기를 썰어내는데 있다.

 

초기

이 집 주인장께서

고기써는 일만큼은 남한테 시키지 않고

5년 정도를 계속 고기만 썰었을 정도로

고기를 어떻게 썰어내느냐에 따라

구워진 고기를 먹을 때

적당한 크기와 식감에서 오는 만족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고기의 질도 이 정도면

상급이다.

대박집의 장점이 바로 식재료다.

한 번 구매하는 식재료의 양이 많다보니

다른 경쟁업소에 비해 양질의 식재료를 더 저렴하게 구입하여

손님들에게 대접할 수 있고

이는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고...

이런 선순환속에

한 번 대박집은 여간해서 망하는 법이 없다.

 

불은 연탄불이다.

주인 입장에서는

하루 장사하는 동안 테이블당 두 장이면 땡이니 이보다 편할 수는 없을 것이고

손님입장에서는

직화구이의 옛 맛을 떠올리 수 있으니

이 또한 이 집을 자꾸 찾게 되는 이유가 된다.

 

 

 

이렇게 몸에 무척 좋지 않은 그을음이 생기면 안되는데...

 

이런 이유로...

그을음이 많이 생기는 돼지고기는

구워먹기 보다는

대부분 삶거나 쪄서 먹는걸 즐긴다.

 

 

좋은 벗들과 얘기에 집중하다보면...

홀랑 타버리기 일쑤다.

ㅡ.ㅡ;;;

 

 

마포 최대포집도 그렇고...

연탄구이집에서

돼지 껍질을 먹지 않고 가면 서운하다.

 

 

양념장을 계속 덧발라가며

바~싹 구워야 제 맛이다.

 

 

 

인상 좋~으신 사장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겐

노하우 전수를 비롯하여 현장(?)실습 등을 기꺼이 해주신다니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문의해보시기 바란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뭔가 대가를 치뤄야할 것으로 생각되나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으니

직접 문의해보시기 바란다.

 

 

위치는 찾기 쉽다.

지도에는 안나와 있지만

12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된다.

워낙 유명한 곳이니

물어봐도 쉽게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