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아빠는 요리사! 일요일엔 짜파게티 아니, 볶음밥
문투어
2009. 12. 1. 08:00
일요일 아침엔
나를 빼고는...
다들 늦게 일어나는 탓에
아침준비는 주로 내 몫이다.
자주 해먹기도 하거니와
식구들도 맛있게 먹어주고
또
만들기도 쉬워서
일요일 아침메뉴 1순위는 볶음밥이다.
먼저
파프리카와 양파를 잘게 썰고
볶음밥의 느끼함을 아삭하고 개~운하게 잡아줄
묵은지도 물에 잘 행구어 잘게 썰어 준비한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익힌다.
계란이 다 익으면
버터를 넣고 녹인 후
준비한 야채들을 넣고 볶는데
간은 소금과 후추로만 간단히 한다.
아직 밥을 넣고 볶기 전이므로
약간 짠듯 간을 하면 나중에 적당하다.
양파의 아삭함이 어느 정도 남아있을 때까지 익힌 후
찬 밥을 넣고 골고루 볶는다.
(흑미라 색깔이 좀... ^^;;;)
끝으로 예쁜 그릇에 덜어 낸다.
기호에 따라 새우 등을 넣어도 좋고
먹다남은 삼겹살을 잘게 썰어 넣어도 좋고
밥 위에 캐첩을 뿌려도 좋다.
어릴적...
어른들이 안계시면
계란하고 양파만 넣고 볶아
후추와 맛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곤 했는데...
그 때 쌓인 내공이
요즘 빛을 발하는 것 같다. ㅋㅋ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어른이 되고 아이들이 생기면...
이런 요리를 해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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