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리뷰

세면대 원터치 팝업 - 오늘은 아빠가 배관공!!!

문투어 2010. 2. 28. 11:35

 

어젠...

아침부터 아내가 배관공을 부르더군요.

요즘 샤워안마기(?)내부에서 물이 새서

쓰는 물보다 버리는 물이 더 많다며...

 

샤워안마기...

예전 TV 러브하우스에서 자주 나왔던 제품인데...

설치해보니...

별 쓸모가없더군요.

 

그래서 아예 들어내고...

일반샤워기를 설치하기로 하고 견적을 내보니...

10만원이 훨씬 넘더군요.

 

 

 

거기에다 안방과 거실 화장실의...

세면대 마개를 교체하는 것까지 포함하니...

총 15만원...

 

고민 좀 하다가...

직접 해보기로 결정하고 부품들을 사왔습니다.

 

 

샤워기 메탈호스(2M) - 7,890원

디즈니 티거 샤워헤드 - 13,900원

세면대 원터치 팝업 2개 - 9,990원 * 2 = 19,980원

흡착식 행거 - 6,590원

재료비 총계 - 38,360원

 

일단 샤워기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샤워 안마기를 들어내고...

물이 새는 실리콘배관을 잘라내서

샤워기 배관으로 직접 연결하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그리 어렵지는 않더군요.

 

샤워기 헤드도 다현공주 손에 닿도록 낮게 달았습니다.

메탈 호스의 길이도 2M로 긴 것을 달았더니...

화장실 구석구석을 청소하기가 편해지더군요.

 

 

다현공주... 아주 좋아라합니다.

 

 

다음은 요놈입니다.

막힌 것 뚫는다고 자꾸 쑤셨더니 말이 아니군요.

 

 

그래서 준비한게 세면대 원터치 팝업...

바로 요놈입니다.

누르면 들어가고 다시 누르면 튀어 나오고...

구매후기의 대상이 되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이거 쉽게 봤다가...

흐미...

개고생했습니다.

물론 사전지식이 있었더라면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는데...

해체하는 것부터 힘들더군요.

 

 

어렵사리 해체를 하고나니...

 

 

이론... ㅡ.ㅡ;;;

배관이 길어 잘라내야하더군요.

ㅠ.ㅠ;;;

 

 

집근처 시장에 가서 쇠톱을 사와서...

열심히 톱질했습니다.

휴우~

 

 

어렵게 어렵게 거실화장실은 수리 끝~~~

 

 

해체한 부품들입니다.

 

 

원터치팝업이라게...

누르면 들어가고...

다시 누르면 나옵니다.

그리고 청소도 쉬워서 돌리면 빠집니다.

아주 만족스럽더군요.

 

 

안방화장실에서 해체한 부품들입니다.

다행히

안방화장실은 톱질을 안해도 되더군요. 올레~~~

 

 

요건 흡착식 행거인데...

 

 

요렇게 벽면에 붙여서...

 

 

적당한 위치에 부착하면...

샤워기를 한 손으로 잡지 않고...

두 손으로 머릴 감을 수 있습니다.

ㅋㅋ

 

 

총 재료비 38,360원에 더하여...

공구비가 좀 들었습니다.

 

14,300원 + 4,490원 + 1,200원 = 19,990원

여기에 6,000원 정도의 공구 하나 가 더 있습니다.

대충 25,590원

 

그러면 총 63,950원이 들어갔군요.

 

86,050원 절약...

 

여기에 더해서...

전기청소기의 호스가 끊어져

호스에 내장된 배선이 끊겨 동작도 안하고

 스토퍼가 고장나 청소기 길이가 고정이 안되어

서비스센터에 청소기를 들고 갔더니...

호스는 무상교체행사를 하는 기간이라서 무료고...

스토퍼고장난 것은 원래 부품을 교체해야하는데(유상 25,000원)

서비스 담당자분께서 고쳐주시겠다고 하는군요.

올레~~

(LG전자 안양고객서비스센터의 서비스엔지니어 김재환님... 아주 친절하시더군요. 정말 간만에 감동받았습니다.)

 

이래저래 10만원 이상 절약하게 되는 운 좋~은 날이군요.

 

그래서 와인 두 병 샀습니다. ㅋㅋ

 

참!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작업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공구중...

왼쪽에서 두 번째 몽키스패너는 구입하지 마시고

맨 왼쪽 파이프 렌치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몽키스패너...

생각보다 더 넓게 안벌려져서...

사용하지도 못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파이프 렌치가 이런 배관작업할 때 사용하는게 맞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