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닭똥집 볶음

문투어 2009. 11. 24. 07:54

어머니가 오리고기와 함께 싸주신 닭똥집...

지난 일요일 재어두었다.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우유를 부어 1시간쯤 담가둔 뒤 

 

 

잘 씻어서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해서 재어두었다.

 

 

 

재어둔 뒤 하루가 지난 오늘 저녁 반찬으로 만들어봤다.

먼저 닭똥집을 전자렌지에서 3분정도 익힌 후, 먹기 좋게 적당히 자르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통마늘과 함께 볶는다.

 

닭똥집이 다 익으면 양파와 은행, 청양고추를 넣어 같이 볶아준다.

이때 간을 봐서 필요에 따라 소금과 후추로만 간을 더 해준다.

(닭똥집은 소금과 후추로만 단백하게 요리하는게 내 입맛에는 맞는 것 같다.)

 

붉은 고추가 있었으면 넣어서 볶았을텐데 마침 있는 실고추로 데코레이션했다.

은행알이 가장 돋보인다.

 

같이 먹은 아내가 준비한 음식은...

오리엔탈소스에 간단히 무친 다이어트용 닭가슴살 샐러드하고

 

코다리찜(탕? ㅡ.ㅡ;;;)하고

 

흑미가 들어간 잡곡밥이다.

 

물론 닭똥집이 있기에 반주도 한 잔 곁들였다. ㅋㅋ

 

***

그런데...

아직 냉장고에 똥집이 많이 남아있다.

 

남은건 뭘 해먹을지...

일단 생각나는건...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운 꼬치...

매콤한 볶음정도...

^^;;;